2024년 224억 투입… R&D·인프라·인력양성 집중 지원2028년까지 727억 투입, 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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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청사.ⓒ뉴데일리
충북도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 224억 원을 투입하며, 2차연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30일 도에 따르면 충북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는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정받은 이후, LG화학,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주요 앵커 기업을 포함한 60여 개의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지난해 1차연도 사업에서는 산업부 소부장 R&D, 인프라, 인력양성 등 3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2028년까지 총 727억 원(국비 414.4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주요사업은 △R&D(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상용화 기술개발) △인프라(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인력양성 △규제개선 지원 등이다.R&D 사업은 26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특히 배지, 필터 등 핵심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수요·공급기업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성능평가와 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구매까지 연계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2029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는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3차연도에는 시제품 제작, 이후 성능평가·검증을 거칠 예정이다.인프라 사업은 431억8000만 원을 투입해 오송첨복단지에 글로벌 기준(FDA, EMA)에 맞춘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테크노파크와 FITI시험연구원이 성능평가, 품질·안전성 검증, E&L 테스트(추출물 및 침출물 시험분석) 등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하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신약개발센터에 AI 기반 세포배양 배지개발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센터건립은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2028년까지 총 71종 110대의 장비와 플랫폼을 연차별로 도입한다. 테스트베드가 완공되면 기존 해외 인증·시험에 들던 1~5억 원과 1년 이상의 기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인력양성 사업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총 540명의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배양, 정제, 품질, 규제과학 등 맞춤형 교육 6회를 통해 12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부장 원부자재와 장비 개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규제개선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내에 규제과학지원단을 구성해 의약품 및 소부장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 컨설팅을 지원하며, 올해는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2025년은 특화단지 2차연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로, 조기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충북도가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