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기업·대학 연계 상생 발전 방안 논의송기섭 진천군수 “공진화 전략 통한 지역상생발전 생태계 구축해야”
  • ▲ 제19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이 ‘상생과 협력으로 더 나은 내일을!, 지·산·학 연계 상생 발전 방안’을 주제로 7일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서 개최됐다.ⓒ진천군
    ▲ 제19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이 ‘상생과 협력으로 더 나은 내일을!, 지·산·학 연계 상생 발전 방안’을 주제로 7일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서 개최됐다.ⓒ진천군
    충북 진천군은 제19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이 ‘상생과 협력으로 더 나은 내일을!, 지·산·학 연계 상생 발전 방안’을 주제로 7일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서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포럼은 송기섭 진천군수, 이강선 진천군의회 부의장, 이양섭 충청북도의회 의장, 포럼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지자체·기업·대학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행사는 생거진천미래포럼(대표 정재호), ㈔스마트경영포럼(회장 김해수) 주최,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정희석) 주관으로 펼쳐졌고 진행은 이경기 박사(진천군 정책보좌관)가 맡았다.

    발제자로는 최상명 부총장(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이, 토론자로는 △고영구 극동대학교 교수 △김영태 고려대학교 교수 △김윤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서영인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안주영 태재대학교 교수 △왕용래 진천상공회의소 회장이 각각 나섰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최상명 부총장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진천군과 우석대, 지역 내 기업이 연계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제시했다.

    이어 진천군·우석대 상생발전협의회의 주요 협업 사항을 협력 우수사례로 설명하며, 지·산·학 협력 사업으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진천 스포츠타운과 연계한 ‘생거진천형 융복합 스포츠단지’ 조성과 MICE 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고영구 교수는 수도권의 인구집중, 지역 간 불균형의 가장 큰 원인은 교육, 일자리, 의료 등 지방 정주여건 인프라 부족이라고 진단하며, “지방대학이 외국인 유학생을 효과적으로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에서 핵심 인력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RISE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전략’을 보완 및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태 교수는 “‘생거진천형 융복합 스포츠단지 조성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스포치 단지가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를 고려해 지역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진천군, 우석대, 기업, 주민 등 각 참여 주체들의 역할 분담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윤수 위원은 RISE 구축과 지역주력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대학 교육과정, 학사구조 개편과 진천군 지역경제권 (진천-음성-청주) 형성을 통한 수도권 수요 대응을 제안하며 “지역의 산업구조는 기업 간의 거래, 공급망 분석 등 기업의 활동 결과 분석을 통해 산업의 전후방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영인 위원은 “지·산·학 상생발전을 위해선 지역대학의 경쟁력과 대학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충북혁신도시 내 교육 관련 공공기관과 연계한 구체적 협력방안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주영 교수는 코이카사업의 일환인 코스타리카 소재 대학과의 산학협력 활성화 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인 사례로 소개하며 “대학 창업 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MICE 산업이 대학과 지역의 창업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산업군이다”고 말했다.

    왕용래 회장은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기업 인프라에 매칭시키고, 여기에 지자체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결집시켜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정보통신(ICT) 등 4차 산업 기술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내 대학의 대학원 과정 운영을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RISE사업 활성화 방안 등과 관련한 각각의 역할, 추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지역과 기업 그리고 대학이 혁신을 통해 서로 연계하고 자원을 공유하는 상생의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며 마무리됐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기업, 대학이 서로 협력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공진화 전략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적극 검토해 군정에 반영할 것이며, 더 나아가 충청북도와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