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17만명 방문 …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3박자 고루 갖춰
  • ▲ 청주시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서 열린 ‘제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17만명이 넘는 관람객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주시
    ▲ 청주시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서 열린 ‘제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17만명이 넘는 관람객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주시
    청주시는 11~13일 청주시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서 열린 ‘제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17만명이 넘는 관람객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축제는 1일차 3만명, 2일차 8만명, 3일차 6만명 등 총 17만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초정행궁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세계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와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연출했다. 

    청주시는 차 없는 거리, 한글을 형상화한 비밀의문(축제장 게이트) 포토존, 야간 경관조명 등 초정행궁 일대를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전통미와 더불어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 초정영천에 가을밤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클래식한 공간 ‘세종라운지’는 MZ세대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치유마을 앞 어린이전용 놀이공간인 ‘아해놀이터’는 어린이와 보호자들 모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축제 첫날 축하공연 무대에 선 트로트 가수 영기, 신성, 진해성을 보기 위해 5천여명이 운집했으며, 12일 축제의 메인이벤트인 ‘세종대왕 어가행차’에는 1만5천여명의 구름 인파가 몰려 어가행렬과 함께 장관을 연출했다.

    초정치유마을에서 진행된 K-팝 랜덤플레이댄스는, K-컬처를 선도해나갈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기쁨을 선사했다. 싱어게인 이젤과 채보훈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초정공방, 조선유람단, 외줄타기, 이야기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역사학자 심용환 선생의 토크콘서트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에 대한 역사적 사료를 쉽고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와 달리 규모가 대폭 확대된 주막촌과 먹거리장터, 푸드트럭 등은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해 축제 전반적으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치유마을을 비롯한 주변 인프라를 연계해 K-컬처를 주도하는 전국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