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1일 충북산업장려관과 서관 앞 쌈지광장‘충북 산업장려관’ 보수‧보강 공사 준공식도
  • ▲ 충북 산업장려관 2층에 전시된 충북 무형유산 작품들을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관계자들이 관람하고 있다. ⓒ충청북도
    ▲ 충북 산업장려관 2층에 전시된 충북 무형유산 작품들을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관계자들이 관람하고 있다. ⓒ충청북도
    충북도는 도내 무형유산의 고유함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20~21일 충북 산업장려관과 서관 앞 쌈지광장에서 ‘충북 무형유산 합동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합동공개행사는 도내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기능과 예능을 도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이를 통해 충북 무형유산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대내외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개행사는 20일 14시 30분 충북 산업장려관 보수·보강 공사 준공식을 시작으로 산업장려관 2층에서 충북 무형유산 작품 전시(27점)와 함께 쌈지광장 내 부스에서 진행되는 무형유산 시연·체험(낙화장 등 13종목)과 전통공연(진천 용몽리 농요 등 5개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도 무형유산뿐만 아니라 국가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낙화장, 한지장, 악기장)도 참여하여 공개행사의 격을 높일 예정이다. 

    도는 행사 슬로건인 ‘일상 속 전통을 거닐다’에 맞게 일상 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통공예품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품 등 다양한 형태의 무형유산 보유자의 작품 전시, 최고 수준의 장인인 무형유산 보유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시연·체험부스, 전통 예능에 힙합 등을 콜라보 한 공연 등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이 도민들의 일상 속으로 한층 더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충북 산업장려관’ 보수‧보강 준공식과 연계해 진행되는데, ‘충북 산업장려관’은 1936년 준공 이후 경찰청, 사무실, 문서고 등으로 사용되다가, 2023년 2월 87년 만에 도민에게 개방되면서 민선 8기 청사 공간 혁신의 대표적인 공간이 된 뜻깊은 국가등록 문화유산이다.

    산업장려관은 이번 보수‧보강 공사로 고증자료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외형은 과거 모습대로 복원하면서, 구조적 안정성 및 내진성능 등 기능보강과 함께 건물 내 열손실 방지 및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시공됐다.

    20~21일 이틀에 걸친 행사 종료 후에도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는 산업장려관 2층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명한 가을 국가등록 문화유산인 도청과 청내 산업장려관에서 펼쳐지는 충북의 무형유산 작품 전시와 체험·시연, 공연 등을 통해 국화꽃만큼 향기로운 충북의 전통문화를 맘껏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