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방영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JMS 편배명진 교수 “5명 소리 분석 전문가와 4차례 감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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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방영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JMS 편에도 97분 녹음파일은 편집·조작됐다는 증언이 나왔다.30일 기독교복음선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김병식 부장판사) 심리로 속행된 정명석 목사 항소심 6차 공판에서 “고소인 A 씨가 제출한 97분 녹음파일이 전반적으로 편집·조작됐다”고 주장했다.이번 증언은 정 목사 측의 증인 소리 공학연구소장 배명진 교수는 5명의 소리 분석 전문가와 총 4차례에 걸친 감정 결과다.감정 결과는 정 목사 측 변호인이 재판부에 이미 제출한 상태이며, 녹음파일에는 정명석 목사와 고소인만이 아닌 제3자의 목소리가 섞였으며, 대화를 하는 남성과 여성의 주파수 대역이 다르다는 분석이다.녹음 장소는 녹음될 수 없는 배경음이 녹음됐고, 녹음을 종료한 구간에 페이드아웃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를 유추하면 편집·조작됐다고 판단에 도달한다는 것이다.배 교수는 이날 법정에서 “1회~3회차 소리 파형으로 분석했고, 편집 또는 조작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발생할 수 없는 특이점이 수십여 가지에 달했으며, 이는 녹음파일이 전반적으로 편집·조작됐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4회차 감정 과정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추가 증거를 발견했으며, 음성 녹음파일 초반에 ‘컴퓨터 마우스 클릭 소리’가 3번 들렸다”고 증언했다.배 교수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틀어 놓고 재녹음하는 과정에서 컴퓨터를 조작하는 마우스 클릭 소리가 같이 녹음됐다는 설명이다.재판부는 배 교수를 증인 신문 과정에서 검찰 측 증인 대검찰청 소속 B 씨에게 배 교수의 녹음파일 분석 내용과 방법에 대해 의견을 물었고, 증인 B 씨는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가 많으며, 저희 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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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배 교수팀은 소리 분석 전문가들이 음성분석을 했고 검찰 증인 B 씨는 포렌식으로 녹음파일을 분석했기 때문에 녹음파일 분석이 다르게 나온 것이다.정 목사 측 변호인은 소리규명연구소 이외 다른 전문기관에 의뢰해 제3의 남녀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감정 결과서를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공신력 있는 유에스에이 포렌식연구소에도 포렌식을 의뢰했고, 노르버트 브라이언 연구소장은 포렌식 결과 보고서에서 편집·조작의 근거로 “녹음파일에 기술적 불규칙성이 존재하므로 원본 파일이 아니며, 배경 소음의 연속성이 없다는 사실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파일은 60Hz AC 전원으로 구동되는 컴퓨터와 같은 장치를 거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고, 국내 배 교수팀이 제기한 컴퓨터에서 재녹음했다는 감정 결과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오는 27일 공판에서 정 목사 측 변호인은 “추가 증인 신청을 요청했으며 재판부가 검토해 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한편 JMS 측의 이 같은 주장은 향후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