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지역 347.5㎜ 물폭탄 전국 ‘최고’…옹벽블럭 붕괴사고 1명 사망 주민 일시 대피 690세대 1486명·산사태 대피 669세대 ‘1392명’일시대피 미귀가 374세대 805명·산사태 대피 353세대 711명 ‘미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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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닷새째 극한 강수가 쏟아지면서 충북 옥천에서 옹벽블럭 붕괴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주택·도로·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충북도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현재 충북에서는 영동천·소옥천·금강(양강교)에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청주 미호강(여암교)·병천천(환희교)에는 홍수 주의보, 보은‧옥천‧영동지역에는 산사태 경보, 충주‧괴산‧음성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충북지역의 예상강수량은 10일 20∼60㎜(많은 곳 충북 남부 80㎜ 이상), 11일 5∼40㎜(소나기), 12일 5∼40㎜(소나기)가 예보돼 12일까지 소나기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이번 집중호우 기간(6~10일)에는 옥천지역이 347.5㎜(평균 강수량 228.9㎜)로 가장 많은 비가 왔으며, 청주 301.1㎜, 영동 266.5㎜, 보은 262.3㎜가 내렸다.충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는 경북 상주 290.0㎜, 전북 익산 262.0㎜에 비해 가장 많은 집중호우가 쏟아졌다.충북지역은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8일 8시 43분쯤 옥천군 옥천읍 양수리 산 21-9에서 옹벽블럭 붕괴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했다.공공시설은 249건(도로침수 74건, 낙석 6건, 토사유출 9건, 수목전도 103건), 기타 102건(사면유실, 배수불량 등), 사유시설 85건(주택침수 51건, 차량침수 4건, 기타 30건), 농작물 5개 시·군, 23.84ha(농작물 23.22ha, 농경지 0.62ha)의 피해를 봤다.구체적인 농작물 피해는 청주 13.09ha, 보은 0.2ha, 옥천 9.18ha, 진천 0.97ha, 괴산 0.4ha, 도로침수 74건, 낙석 6건, 토유출 9건, 수목전도 103건으로 집계됐다.사유시설의 피해는 85건(주택침수 51건, 차량침수 4건, 기타 30건), 농작물은 5개 시·군, 23.84ha(농작물 23.22ha, 농경지 0.62ha)이며, 구체적인 농작물 피해는 청주 13.09ha, 보은 0.2ha, 옥천 9.18ha, 진천 0.97ha, 괴산 0.4ha로 집계됐다.옥천에서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주민대피도 잇따랐다. 집중호우로 인해 일시대피는 690세대 1486명(귀가 316세대 681명)이고, 산사태로 인한 주민대피는 669세대 1392명(귀가 316명 681명)으로 나타났다.지역별 대피 인원은 청주 90세대 132명, 보은 1세대 1명, 옥천 10세대 12명, 영동 564세대 1240명, 증평 4세대 7명이며, 귀가한 주민은 청주 90세대 132명, 영동 222세대 542명이다.저수지 대피 11명(영동누교 2명, 영동법곡 9명), 침수로 인한 대피는 21세대 83명(청주 17세대 22명, 옥천 4세대 4명, 영동 57명)이며 이재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통제사항으로 지하차도 8개소, 하상도로 4개소, 일반도로 5개소이고, 둔치주차장 25개소, 세월교 26개소, 관광지 통제는 진천 농다리 등 3개소, 국립공원은 속리산과 월악산, 소백산 입산을 전면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 및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산사태 등 위험지역에서 주민대피를 신속히 할 것”을 지시했다.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 7일 집주 호우와 관련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침수‧배수 지역 점검, 산사태 예방 철저, 취약지역 순찰 등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