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1일 민선 8기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 발표중부내륙특별법 시행, 투자유치 51조 원 등 전반기 12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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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은 1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의 소회와 후반기 도정운영방향을 밝혔다.김 지사는 “민선 8기 전반기 2년은 아쉬운 점과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뜻 깊은 2년 이었다”고 회고했다.김 지사는 가장 큰 성과로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꼽았으며,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제정됐고, 지난달 27일 본격 시행됐다.그는 대한민국의 발전은 해안선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바다가 없는 충북은 그간 많은 소외를 받아왔으며, 이제는 중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발전을 해야 한다는 의문에서 시작된 중부내륙특별법이 발의된지 1년만에 제정된 것을 꼽았다.또한, 충북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새이름(BI)과 새얼굴(CI)을 만들었고, 새이름 “중심에 서다”가 지난해 “어쩌다 못난이 김치”에 이어 국가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며, 충북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이어 김 지사는 도지사 집무실 축소, 선행적 복지체계 의료비 후불제, 도시유휴인력을 통한 농촌과 기업의 일손문제를 해결하는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등 민선8기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추진된 혁신사업들이 성공을 하며 대한민국의 롤모델이 됐다.출산육아수당 1천만원 지급, 전국 최초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등 임시·출산 친화 정책으로 전국에서 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당초 60조원을 목표로 하는 투자유치는 불과 2년만에 51조원을 달성, 투자유치 100조원으로 목표를 상향했고, 정부예산은 8.8조원을 확보하며 9조원 시대 진입이 눈앞에 다가와 충북 경제성장의 마중물을 마련했다.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민자사업 추진으로 지하철 시대가 열리고,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이 추진되면서 규제의 철옹성인 청남대는 국민 모두가 찾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이외에도 “의대정원 전국 최대 증가, 글로컬대학30 충청권 유일 선정,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등 도민행복과 충북의 발전을 위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전반기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점도 있었다. 새로운 혁신사업들을 실행 하는데 있어 절차와 규제 등에 가로막혀 도민들의 체감이 부족했으며, 출생아수 증가율이 전국 1위임에도 줄어드는 인구와 지역 소멸 등 저출생․고령화 시대 돌봄과 정주여건 개선 등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이 무너지고 지하차도가 침수돼 소중한 도민의 생명을 앗아간 것에 대하여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아픔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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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반기의 성과와 아쉬움 등을 반면교사 삼아 민선8기 후반기 도정운영방향을 발표했다.민선 8기 후반기 도정운영방향의 핵심은 전반기에 일궈논 다양한 사업을 구체화하고, 첨단·제조업 중심의 양정성장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안쓰고 버려진 공간을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창조하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도민들이 일상에 AI 등 디지털이 녹아들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민선 8기 후반기는 기존의 5개 도정목표에 안전과 미래를 추가한 ‘5+2체계’로 도정을 운영한다.첫 번째 도정목표 ‘경제를 풍요롭게’ 분야는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경영안정 자금과 온라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여 자생력을 키움으로써 민생경제를 뒷받침 한다. 그동안 첨단․제조업 중심에서 교육, 의료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벤처․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두 번째 도정목표 ‘문화를 더가깝게’ 분야는 도립 대표도서관, 충북아트센터 등 대표문화시설을 조속히 조성하고, 도심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등 도민의 문화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도청을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확충하고 본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시티파크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방치된 유휴자원을 업사이클링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체류형 관광을 늘리는 한편, 청남대 및 충북아쿠아리움 등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을 위한 관광명소로 확대해 충북관광 1억명을 달성할 방침이다.세 번째 도정목표 ‘환경을 가치있게’분야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도시 대기측정망 설치 등 탄소저감 정책을 추진해 미세먼지 농도 20%를 감소시키고, 상하수도 보급률을 높여 안정적인 물공급 체계를 갖추며, 잘 보존된 자연경관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마운틴 파크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네 번째 도정목표 ‘복지를 든든하게’분야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 전주기에 걸친 꼼꼼한 지원과 빈틈없는 돌봄환경을 조성해 저출생․인구위기 극복에 대응하는 한편, 수요자 중심의 두터운 복지 안전망을 구축,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실현한다.거점병원의 시설․장비를 확충하고 취약지 의료환경을 개선하며, 의료비 후불제 대상을 확대하는 등 공공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다섯 번째 도정목표 ‘지역을 살맛나게’분야는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기존에 추진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이 신속히 완료될수 있도록 하고, 청주공항~김천 일반철도, 동부축 고속도로와 서부축 고속화도로 등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스마트팜 단지, 귀농․귀촌인구 초기 정착지원 등 지속 가능한 농촌환경을 조성하며, 인구감소의 대안으로 K-유학생 유치 등 외국인의 유입·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후반기에 추가된 여섯 번째 도정목표 ‘안전을 견고하게’ 분야는 전반기에 일어난 재난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예방과 안전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도민이 위기사항이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문화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재난안전 조직․인력 등에 대한 재난안전 전문성을 강화시켜 나간다.마지막으로 ‘미래를 희망차게’ 분야는 지난달 27일 시행된 중부내륙특별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중부내륙지역 발전의 초석을 다진다는 전략이다김 지사는 아울러 이차전지, 반도체외에도 양자기술과 같은 신산업을 육성하고, K-바이오스퀘어를 조속히 조성해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충북발전을 견인할 미래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김 지사는 “앞으로 남은 2년의 후반기 도정도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충청북도의 위상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