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취임 2주년 간담회… "첨단·미래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미래 열겠다"'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 개소, '플러그앤플레이'와 협약 등 '미래 동력' 발굴 성과
  • ▲ 박상돈 천안시장이 1일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언론인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승갑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1일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언론인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승갑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1일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시정의 최종적인 목표를 시민의 행복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 천안은 지방 인구 50만 이상 시 중에서는 삶의 질을 충족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요는 어느 정도 갖춰져 있고,  전국 최고의 교통 중심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고도화된 문화, 예술, 스포츠 관련 콘텐츠 제공을 통해 시민들이 지금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언론인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고 천안시 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다"며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스마트 도시 등 첨단·미래산업을 성장 엔진으로 삼아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인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을 개소하고, 200여 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세계적인 창업지원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시는 한류문화엑스포인 ‘천안 K-컬처박람회’에서 지난해 14만여 명에 이어 올해 31만 2000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세계박람회로 도약시켰다. 또 한류를 대표하는 K-팝 공연부터 K-뷰티·푸드·웹툰 산업전시관과 한글존, K-컬처 산업 콘퍼런스, K-해리티지 한복패션쇼, K-컬처 비정상회담 등 과거와 현대, 전통과 대중성이 결합한 다양한 한류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시장은 지방 대학 소멸 문제를 지역 특성을 활용한 독창적인 시각으로 해결하기위해 12개 대학을 품은 대학도시 천안의 인프라를 활용한 대학 연합 축제인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을 개최해 ‘충남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천안시는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200억 원의 청년기금을 조성 중이며, 지역 대학과 연계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글로벌 외국인 유학생 인턴 협약 등을 추진했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 등 스마트 교통혁신 체계도 구축했다. 

    3년에 걸친 스마트 교통혁신 사업의 마무리로 지난 1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실시했다. 도심 순환 급행버스 배차 간격을 35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천안콜버스 도입, 신규 개발지역과 독립기념관을 거점으로 한 급행 노선과 지선·순환 노선 신설 등 버스노선을 148개 노선으로 조정했다.
  • ▲ 박 시장은
    ▲ 박 시장은 "시정의 최종적인 목표를 시민의 행복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교통편의 만족도 향상과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주요 도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 등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도 온 힘을 기울였다.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보증규모를 440억 원으로 80억 원 증액했으며 성환이화시장 임시 주차장 준공, 경영현대화·활성화지원사업 공모 선정, 무역사절단 등을 파견해 수출 중소기업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천안은 민선 8기 후반기에도 고품격 문화도시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27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 태조왕건 기념공원 조성·각원사 일대 관광 종합개발 추진, 2024 천안 흥타령춤축제 개최, 태학산 자연휴양림 강소형 잠재관광지 활성화 등을 추진해 글로벌 관광도시 천안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천안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어우러진 미래혁신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전국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미국 아마존웹서비스, 프랑스 다쏘시스템, CJ올리브네트웍스, 단국대학교 등과 함께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산업·기업 육성 및 인재양성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 ‘천안형GPT’ 개발 등 기업지원 기능과 스마트한 공간구조가 결합한 어반테크 기반의 스마트 거점도시를 구축해 향후 전국의 지자체들에 스마트도시 서비스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동시 추진되고 있는 15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천안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서 첨단·미래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 2년 현장 중심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오직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