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과학진흥원, 30일 성과보고회 가져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30일 ‘과학기술을 이용한 동구 도서 위치안내 내비게이션 개발·실증 등 4개 자치구 특화 문제해결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성과보고회는 자치구 관계자, 문제해결에 참여한 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별 성과 발표와 환류 방안에 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4개 자치구 사업은 △도서 위치안내 내비게이션 개발·실증(동구) △중앙로 지하상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율주행 홍보 로봇 제작·실증(중구) △지능형 부정 주차 관리 플랫폼 개발·실증(서구) △공유텀블러 수거 시스템 제작·실증(유성구) 등이다. 

동구 도서 위치안내 내비게이션 개발·실증사업은 태블릿PC 기반해 가오도서관에 도서 위치를 증강현실로 쉽고 빠르게 안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실현한 것이다. 그 결과 현장 적용 결과 기존 도서 찾기 대비 70% 이상 시간이 절감됐고, 도서관 직원들의 도서안내에 대해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중앙로 지하상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율주행 홍보 로봇 제작·실증사업은 중앙로 지하상가 내 전 구역을 홍보용 로봇이 주기적으로 자율 운행하며 시민에게 상가정보와 지역행사 홍보를 위한 것으로, 지역 상인과 시민들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상원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고객 유입과 매출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구 지능형 부정주차 관리 플랫폼 개발·실증사업은 주차난 해결을 위해 시행 중인 거주자 우선주차제의 문제점인 빈번한 부정주차를 해결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거주자 주차구역 모니터링 서버와 연동하는 거주자와 주차 단속원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현장에서 테스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유성구 공유 텀블러 수거 시스템 제작·실증사업은 플라스틱 일회용 컵 사용증가와 무단 투기로 인한 자원 낭비, 도시미관 저해, 주민 생활 불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대 6개 장소에 세척·살균이 가능한 수거함 9기를 설치한 사업이다.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80% 이상이 수거함의 이용 편리성이 매우 높다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90% 이상은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불편함은 있어도 공유 텀블러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성과를 자세히 분석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기술을 확산하고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