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9년간 모은 헌혈증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
  • ▲ 최현덕 소위(왼쪽)가 28일 헌혈의 집 김선경 성안길센터장으로부터 명예장을 받고 있다.ⓒ공군사관학교
    ▲ 최현덕 소위(왼쪽)가 28일 헌혈의 집 김선경 성안길센터장으로부터 명예장을 받고 있다.ⓒ공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최현덕 소위가 28일 100번째 헌혈을 달성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유공 명예장을 받았다. 

    고등학교 1학년(16세)이던 2013년부터 헌혈을 시작했다는 최 소위는 “어릴 때부터 국민에게 봉사하는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군인이 되기 전 학생 때부터 할 수 있는 봉사로 선택한 것 중 하나가 헌혈이었다”며 헌혈 시작 동기를 설명했다. 

    이후에도 헌혈 가능한 주기가 돌아올 때마다 꾸준히 헌혈한 최 소위는 스무살이 되던 2016년 헌혈 30회 유공 ‘은장’과 50회 유공 ‘금장’을 받기도 했다.
  • ▲ 공군사관학교 최현덕 소위가 28일 100번째 헌혈을 하고 있다.ⓒ공군사관학교
    ▲ 공군사관학교 최현덕 소위가 28일 100번째 헌혈을 하고 있다.ⓒ공군사관학교
    최 소위는 헌혈을 지속하기 위해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관리를 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서약했다. 

    최 소위는 “조금의 수고만으로도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기쁨이었다”며 “300번, 500번을 넘어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헌혈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소위는 지난 9년간 모은 헌혈증 1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