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7일 52명 ‘확진’…청주 33명, 충주 8명, 제천·음성 각 5명, 진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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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이날 52명으로 크게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33명, 충주 8명, 제천·음성 각 5명, 진천 1명 등이다. 

    최근 확산세가 가팔랐던 외국인 확진자는 이날 청주 13명과 충주 1명 등 14명으로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기존 확진자를 통한 연쇄감염이 대부분이지만, 7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진행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외국인 종교모임 관련 12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1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지역의 한 목회자 양성시설에서 목사와 교인 등 4명, 이들의 가족 중 1명이 감염됐다.

    고교생 사적 모임과 관련해서도 6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며 누적 확진자는 가족을 포함해 19명으로 늘었다.

    확진 학생 중 1명의 부모가 괴산군 공무원으로 확인돼 그가 근무하는 면사무소가 일시 폐쇄되고 이 곳에 근무하는 직원 18명이 진단검사를 진행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청주의 한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동료 직원 26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음성에서도 제조업체 집단감염 관련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증가했다. 

    다행히 청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외국인 확진자가 충주 1명뿐으로 확진자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3062명, 충주 900명, 제천 507명, 진천 744명, 음성 837명이며, 충북 누적 확진자는 6739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백신 예방 접종률은 6일 오후 4시 기준 1차 126만9827명(86.9%), 접종 완료 92만8236명(63.6%)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이날 98명을 포함해 총 723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