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텍트 시대 변화 따른 ‘공연·전시 온라인 상영 시스템’ 구축“충북예술 미래 이끌 차세대 예술가 양성…생태계 조성 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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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충북예총회장에 당선된 김경식 교수(청주대 연극영화학과)는 5일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술인 고통이 상상외로 심각하다. 가장 먼저 예술인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공연·전시환경 등 생태계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무엇보다도 언텍트 시대의 변화에 따른 ‘공연‧전시 온라인 상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화합과 성장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신임 김 회장은 한국예총 인준을 받는 즉시 회장 취임과 함께 임기가 시작된다. 임기는 4년이다.지난달 28일 치러진 충북예총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 회장은 윤기억 충북연예예술인협회장과 맞붙어 1표 차(53대 52) 초박빙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김 교수는 선거 기간에 ‘예술 안에 우리는 하나’라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공약으로 △충북예총 위상과 정체성 확립 △시‧군 예총 간 소통과 정보공유를 위한 4개 지역 ‘지역 부회장제도’ 신설 △예술 경영 전문기획자들로 구성된 ‘국가 지원 사업 공모 기획단’ 신설 △언텍트 시대의 변화에 따른 ‘공연‧전시 온라인 상영 시스템’ 구축 △충북 예술인 복지 향상 및 생태계 조성 △충북 예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예술가 양성 등을 내세웠다.청주대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대학 예술학부 예술연구소 영화전공(2년 수료)한 김 회장은 청주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석사, 서울기독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김 교수는 “충북 예총 64년의 지난 역사 속에서 지혜를 얻고 새 시대를 충북예술인 모두가 하나 돼 움직이는 새로운 예총문화를 열어가겠다. 불신임으로 인해 반목되는 현상과 나와 네가 아닌 우리가 돼 충북예총의 화합과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 예술인은 도민의 삶이 되고 우리의 비전은 도민의 꿈이 될 것”이라며 “충북예술인 4200여개의 별이 빛날 시간으로 변화를 넘어 개혁으로 시대를 선도하는 충북예총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특히 “언텍트 시대의 변화에 따른 ‘공연‧전시 온라인 상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김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겪으며 우리 예술인들의 고통을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충북예총의 속도와 방향에 있어 현시점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언텍트 시대에 앞서가는 공연과 전시의 온라인 상영시스템을 구축해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열악한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여건과 생활 실태의 개선을 위해 예술인 복지 사업지원을 위한 ‘예술활동증명’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예술인 역량강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예술인들의 역량강화에 주력하겠다. 또 11개 시‧군이 교류할 수 있는 공연 및 전시를 문화예술브랜드로 창출해 교차 실행함으로써 공연 및 전시환경을 조성해 예술인들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그는 청주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 한국영화감독위원회 회원, 한국영화인협회 충북지회장,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한편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김 교수는 영화와 관련해 다수의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1996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각본상을 비롯해 1999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작품상 및 감독상, 제7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 영화제 우수상, 제13회 대한민국 영상대상 우수상, 제50회 청주시 문화상, 제2회 현대충북예술상 영상부문, 인도 아샤 인터내셔널 필름페스티벌 베스트 디렉터상‧베스트 필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