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신고 1시간여만에 구조…마취총 2발 발사
  • ▲ 10일 오전 7시쯤 충북 진천가축시장에서 탈출한 황소가 진천읍 행정교차로 부근을 배회하다가 붙잡혔다.ⓒ진천소방서
    ▲ 10일 오전 7시쯤 충북 진천가축시장에서 탈출한 황소가 진천읍 행정교차로 부근을 배회하다가 붙잡혔다.ⓒ진천소방서

    10일 오전 10시쯤 충북 진천군 이월면 중산리 진천가축시장에서 소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진천소방서에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진천 119구조대는 신고 1시간여 만에 진천읍 행정교차로 인근에서 소를 붙잡았다.

    발견된 곳은 탈출 지점에서 청주방향으로 4㎞가량 떨어진 도로변이었다.

    소방대는 주민 피해와 교통사고 등을 우려해 구조 과정에서 마취총 2발을 발사했다.

    강태호 진천소방서장은 “소가 탈출했을 때 흥분 상태인 경우가 많고, 행인이나 차량과 부딪힐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럴 경우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 가축시장을 탈출해 도로를 배회하던 황소가 마취총을 맞고 앉아 있다.ⓒ진천소방서
    ▲ 가축시장을 탈출해 도로를 배회하던 황소가 마취총을 맞고 앉아 있다.ⓒ진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