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현도에 누리길, 옥천 군서에 어울림 녹지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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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10개 사업에 37억원을 투입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억원에 비해 2.6배 증가한 것이다.
개발제한구역은 토지거래 허가를 받기도 쉽지 않고, 각종 SOC 개발이 제한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될 수밖에 없다.
도는 이 같은 문제를 간접적으로나마 해소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을 위한 각종 생활기반 확충, 환경문화 개선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 10개의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생활 편익사업이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매봉리 농로포장 등 8건이고, 누리길‧여가녹지 조성 사업이 각 한 건이다.
청주 현도에 들어설 누리길에는 11억원이 투입된다. 대청호반에 수려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0.7km 길이의 트래킹 코스가 조성된다.
옥천 군서 어울림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10억원을 들여 2800㎡ 녹지와 2000㎡ 규모의 소공원과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제승 도 균형발전과장은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주민지원사업으로, 주민 생활 편익을 도모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