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심의위 열어 0.45% 내리기로…충북대도 동결 결정
  • ▲ 청주대학교 정문 전경.ⓒ청주대
    ▲ 청주대학교 정문 전경.ⓒ청주대

    충북지역 대학들이 줄줄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 인하 결정을 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등록금을 올리면 교육부의 대학 평가나 국가장학금 지급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이런 결정의 요인이 되고 있다.

    25일 청주대에 따르면 청주대는 이날  4차례에 걸친 등록금심의위원회 끝에 2020학년도 대비 등록금 0.45%p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애초 지난 18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등록금 동결을 확정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론 논의 끝에 최종 인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충북대는 지난 8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충북대의 학부 등록금 동결은 2012년부터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8학년도에 폐지된 입학금도 올해 역시 받지 않는다.

    서원대도 이달 말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등록금을 동결하고, 입학금은 지난해 28만6000원에서 14만4000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충청대도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 입학금은 지난해보다 8만7100원 내린 30만1600원으로 책정했다.

    이 대학은 2018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입학금을 매년 13.4%씩 낮추기로 했다.

    우석대 진천캠퍼스도 올해 입학금을 면제하고 수업료는 동결하기로 했다. 도내 대학들은 대부분 2012년 이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