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4000여마리 살처분 완료…군내 가금농장 7일간 이동 제한
  • ▲ 충북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들이  AI 발생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자료사진)ⓒ충북도
    ▲ 충북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들이 AI 발생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자료사진)ⓒ충북도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전날 H5형 항원이 검출된 이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음성에서는 지난달 감곡에 이어 올 겨울들어 두 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으로는 47번째다.

    충북도는 전날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 496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아울러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이 제한되고, 음성군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철새 북상시기인 3월까지는 고병원성 AI의 산발적 발생이 지속될 것”이라며 “농장주는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축산차량은 농장 또는 가금관련 시설 방문 전에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 들러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