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부터 수확…다문화 식자재마트·로컬푸드 매장 등 판매
  • ▲ 청주에서 첫 수확을 앞둔 오창읍 윤재섭 농가의 파파야 모습.ⓒ청주시
    ▲ 청주에서 첫 수확을 앞둔 오창읍 윤재섭 농가의 파파야 모습.ⓒ청주시

    충북 청주에서 아열대 작물인 ‘파파야’의 첫 수확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농업기술센터는 2일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소득 대체작목으로 올해 봄 정식한 파파야를 9월말 수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 오창읍 신평리에 총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0.2㏊ 규모의 아열대작물 소득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첫 수확을 앞둔 파파야는 오창읍 윤재섭 농가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다. 지난 4월초 1980㎡에 정식해 350주 규모다.

    오는 9월 말부터 수확해 다문화 식자재마트, 로컬푸드 매장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파파야는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고 과즙이 많으며 독특하고 향기로운 맛이 나 식후 디저트용으로 이용된다. 덜 익은 녹색 파파야는 채소 대용으로 샐러드, 절임, 튀김,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식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소비 성향의 변화로 파파야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파파야를 시작으로 새로운 대체 작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