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면 환희리, 병천천 일원 상습 침수 위험 해소국비 21억2500만원 확보로 2023년까지 3년간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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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 호우시 상습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청주시 옥산면 환희리 일대 저지대 지역이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선정됐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2021년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옥산면 환희지구’가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21억25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옥산면 환희리 일대 저지대 지역의 자연재해위험지구 선정을 위해 지난해 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상반기 신규 사업을 신청했다.

    ‘환희지구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42억5000만원(국비 21억2500만원, 도비 6억3800만원, 시비 14억8700만원)을 투입해 배수로 약 1.8km를 정비하고 유수지와 배수펌프장을 설치해 집중호우시 병천천으로 강제 배수시킬 계획이다.

    청주 옥산면 환희지구는 병천천 저지대에 위치해 병천천 수위 상승시 내수 배제가 불가능해 상습 침수 피해를 겪었던 지역이다.

    지난달 3일 집중호우로 인해 혜능보육원 주민 약 80명이 임시 대피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했던 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 사업으로 주민 100여명, 건물 7동, 농경지 20ha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