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17일 분단현장 DMZ서 ‘평화 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공감아리랑 대합창·아리랑 버스킹공연…민경훈·벤·팝핀현준&박애리 부부
  • ▲ ‘DMZ P.O.P 콘서트 in 화천 징면.ⓒ강원도
    ▲ ‘DMZ P.O.P 콘서트 in 화천 징면.ⓒ강원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 DMZ에서 평화와 화합의 메아리가 한여름 밤에 북한에까지 울려퍼진다.
     
    강원도는 오는 16, 17일 이틀간 고성군 DMZ박물관에서 우리 민족의 서정적 근간인 아리랑을 소재로 한 ‘DMZ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대축전(DMZ ari-POP World Festa)’이 열린다고 밝혔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DMZ 평화지역에서 하나 된 아리랑 함성을 통해 민족적 동질감을 회복하고 전 세계인이 하나 되어 평화를 꿈꾸고 함께 나아가는 미래를 만들자는 취지로 개최된다. 

    16일에는 공연단과 관람객 등 모든 행사관계자가 참여하는 ‘아라리 동동(動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Virtual 영상 공감아리랑 대합창, 디아스포라 초청 ‘그곳의 아리랑’ 공연이 펼쳐지며, 이튿날에는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다음세대들이 노래하는 아리랑 버스킹 공연(Next Generation ari-POP Festival)과 유명 뮤지션의 특별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한다.

    특히 행사 첫날 진행되는 공감아리랑 대합창은 강원도 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 소재한 합창단과 일반인들이 함께 합창영상을 촬영해 펼치는 이른바 Virtual영상 공연이다. 기존 강원도 아리랑을 웅장하고 신나게 새로 편곡했으며,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씨가 메인 보컬로 함께 공연을 펼친다. 

    또한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중국에 살고 있는 해외동포들을 초청해 현지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아리랑과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이 예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다음세대 아리랑 페스티벌(Next Generation ari-POP Festival)’은 과거의 아리랑을 발판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젊은 세대들이 노래하는 아리랑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을 사랑하고, 본인의 스타일로 아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연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에서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 대축전’으로 검색하면 된다.

    여기에 국내 정상급 가수인 민경훈, 벤, 팝핀현준&박애리 부부의 공연과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ari-PARTY 등이 준비돼 있어 그 흥겨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가 열리는 고성 DMZ 박물관은 민통선 안쪽지역으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신고(유료) 후에 통과 할 수 있으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오는 12일까지 사전 신청한 행사 관람객은 별도 출입신고 절차 없이 행사장까지 올 수 있다.

  • ▲ ‘DMZ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대축전(DMZ ari-POP World Festa)’.ⓒ강원도
    ▲ ‘DMZ 평화:울림 아리랑 세계대축전(DMZ ari-POP World Festa)’.ⓒ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