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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가산단 조성 예비 판정을 받은 곳은 2곳으로 내년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심사를 거쳐 2020년 최종 확정된다.
이날 충북도는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 최대 관문인 예비타당성조사 심사를 최단기간 내 통과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추진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에 구성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추진단은 도 권석규 바이오산업국장을 단장으로 청주시, 충주시, 충북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개발공사가 참여한다.
추진단은 수요조사 및 예타 대응을 위해 4개의 팀을 만들었다.
추진단은 예타조사 심사 완료시까지 운영되며, 경제성 확보를 위한 입주수요조사, KDI의 예타 심사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충북도가 추진하는 국가산단은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이다.
오송국가산단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 8.47㎢(약 256만 평)에 3조 4000억 원을 투입,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육합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오송 1·2산단과 연계해 세계적인 바이오메카의 핵심 전초기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는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등이 입주해 있고, KTX오송역 등 전국적인 접근성이 강점이다.
충주바이오헬스단지는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와 완오리 일원 2.50㎢(약 75만 평)에 오는 2026년까지 민간 자본 3586억 원을 투자해 충주 당뇨 바이오특화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당뇨 및 만성질환 중심의 정밀의료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정밀의료 산업의 세계 시정 선도를 위한 기반의 일환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2019년 기획재정부와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2020년 국가산업단지 지정, 2021년 토지 보상 및 단지조성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지난 달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발표 후 사업시행예정자인 LH와 업무협약 체결한 뒤 관계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 권석규 바이오산업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심사를 최단기간 내 통과해 국가 산단을 조속히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충북이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으로 바이오 중심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