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1968년에 착공하여 1970년에 완공한 청계로 삼일빌딩은 1985년에 여의도에 63빌딩이 세워지기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지금은 아파트도 35층이 예사이고 50층 넘는 아파트도 세워지고 있
# 1. 2011년 8월에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되었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친구들과 함께 참관할 기회가 있었다. 육상 종목은 야구, 축구 등의 구기 종목과 달리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게 아닌데다가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록
# 1. 동진(東晋)의 환온(桓溫)이 촉(蜀)을 정벌하러 전함(戰艦)을 타고 장강(長江)을 거슬러 가다가 삼협(三峽)에 이르렀을 때 병사 하나가 원숭이 새끼를 잡았다. 장강을 거슬러 가는 삼협의 길목에서 내내 어미
# 1. 필자가 현역이었을 때 매주 지방 언론에 기명 칼럼을 실었는데, 2006년 즈음 인터넷에서 떠돌던 다음과 같은 유머를 칼럼에 인용한 적이 있다.<< 할머니 사오정이 길을 걷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남
# 1. 요즘 청년들은 술자리 모임에서 군대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필자의 앞뒤 세대 남자들은 술자리에서 군대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군대 이야기는 약간의 뻥 튀김도 해서 술자리 인기 테마였다. 군대 갔다 온
# 1. 필자는 60~70년대 서울 서대문 인왕산 중턱 동네에서 대학에 다녔다. 지금은 도심 아파트 단지로 변했지만, 큰비가 내리면 비포장 길이 계곡처럼 움푹 파였고, 마을 공동 수도를 썼고, 분뇨 수거차가 올라오는
# 장면1. 한 페이스북 친구가 엊그제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글이다. <오늘 충북지사를 3선하고 퇴임하는 친구 이시종의 퇴임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느라 청주에 갔었다. 내가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민주당
#1. 지금은 하이패스 시스템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고 있지만 전산화가 덜 되었던 20여 년 전에는 고속도로 입구에서 표를 받아서 출구에서 그 표를 징수원에게 주고 통행료를 내는 시스템이었다. 그땐 통행료 표를 무
#1. ‘5월 9일 자정’과 ‘5월 10일 0시’는 시곗바늘이 같은 위치에 있는 시각이고 9일과 10일의 날짜 분기점이다. 9일에서 보면 하루의 끝이고, 10일에서 보면 하루의 시작이다. 2022년 ‘5월 9일 자정
#1. 옛날에 한 어머니가 오누이를 집에 두고 품팔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호랑이를 만났다. 호랑이는 어머니의 떡과 팔·발·몸을 차례로 먹어 버리고는 어머니로 가장하여 오누이가 있는 집으로 찾아갔다. 오누이는 호랑
#1. 대선 35일 전이라 각 진영에 대한 온갖 평설이나 뉴스가 넘쳐난다. 상대 흠집 내기 뉴스나 거짓 뉴스도 넘친다. 대선까지 남은 35일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이 기간에 얼마나 많은 요설과 풍문
#1. 요즘엔 필자 같은 아마추어 글쟁이가 칼럼을 쓰기가 쉽지 않다. 모든 사회적 관심이 대통령 선거판에 파묻혀 웬만한 이슈가 드러나지 않아서 주제 정하기가 마땅치 않기도 하고, 칼럼이라는 게 필자 나름의 독자적 견
#1. 오래전 겪은 이야기이다. 사업을 하는 지인이 집을 팔려고 내놨는데 시세보다 훨씬 싸게 내놔서 집이 금방 팔렸다. 왜 그렇게 싸게 팔았느냐고 물었더니 집을 팔려고 내놓았으면 판다는 점에 방점을 두어야 쉽게 팔
#1. 조선일보 9월 30일 자 [정민의 世說新語] ‘무성요예(無聲要譽)’에서 발췌 인용한다.<이상황(李相璜·1763~1841)이 충청도 암행어사가 되어 내려갔다. 어둑한 새벽 괴산군에 닿을 무렵, 웬 백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