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전에는 동네 골목이 아이들의 놀이터였다. 아이들이 학교를 파하면 동네 골목에서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면서 동네 골목이 와글와글했다. 그때엔 공 하나만 있으면 온갖 놀이를 할 수 있었다. 골목 놀이 규모가 좀 더 커지면 동구 밖 공터에서 옆 동네 아이들과 공놀이
#1. 2022년 2월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침공 600일이 넘었는데도 끝날 조짐이 안 보인다. 애초에 러시아는 물론이고 서방측 중에서도 오래지 않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항복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오히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강
#1. 지난 2월 초에 ‘뮌헨에서 시작된 기적의 드라마, 김재관 이야기(홍하상/백년동안)’라는 책을 읽었다. 당시 모 조간지 칼럼에서 소개된 책인데, 그 칼럼을 읽고 나서 바로 주문하여 읽었다. 한 시대에 나라를 일군 애국 과학자의 삶이 필자에게 참 많은 감동을 주었다
#1. 어릴 적 동네 어르신께서 가끔 지나가는 말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제가 자란 동네에서 선생과 경찰을 하는 게 아니다”. 어른이 되어서 그 말씀을 곱씹어 생각해보니 참 옳은 말씀이었다. 자랄 때 동네 개구쟁이 짓을 했던 아이가 커서 훗날 고향 동네 학
#1. 갈라파고스 제도는 남아메리카 에콰도르 본토에서 서쪽으로 1000㎞ 떨어진 태평양에 있는 19개의 화산섬과 수많은 암초로 이루어져 있다. 제일 큰 섬이 이사벨라섬이고 적도가 이 섬 북부를 지나간다.면적은 전라북도 정도인데 1950년대만 해도 1000여 명 정도의
#1. 지름길 묻길래 대답했지요./ 물 한 모금 달라기에 샘물 떠 주고,/ 그러고는 인사하기에 웃고 받았지요./ 평양성에 해 안 뜬 대두/ 난 모르오 웃은 죄밖에.고교 국어 시간 때 선생님께서 들려주셨던 파인(巴人) 김동환의 ‘웃은 죄(罪)’라는 시이다. 그 때 시의
#1. 성서에서 잘 알려진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이다.이스라엘군이 맞서 싸우는 블레셋 군에는 6큐빗 한 뼘에 달하는 거구의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골리앗은 온몸을 투구와 철갑을 두르고, 거구에서 뿜어 나오는 괴력으로 이스라엘 군사들은 물리쳤다. 그래서 이스
#1. “달밤이었으나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는지 지금 생각해도 도무지 알 수가 없어.” 허 생원은 오늘도 그 이야기를 끄집어내려는 것이다. 조 선달은 친구가 된 이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그렇다고 싫증을 낼 수도 없었으나 허 생원은 시치미를 떼고 되풀이할 대로
#1. 이탈리아 작가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의 단편 ‘아펜니노에서 안데스까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동화이다. 이탈리아 ‘아펜니노산맥’ 끝자락의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 ‘안데스산맥’까지,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