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에 교육 특구 만들겠다"
  • ▲ 청주 서원 선거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이광희 후보측 제공.
    ▲ 청주 서원 선거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이광희 후보측 제공.
    22대 국회의원선거 충북 청주 서원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충북도의원 출신으로서는 첫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다.

    이 당선인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10% 이상 우세가 예측됐으며, 개표가 시작된 이후 우위를 지키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후보는 환경단체 출신으로 충북도의원을 두 차례 역임했다.  

    이 당선인은 "서원구민의 위대한 선택의 결과로, 저는 부족하지만 선거사무원 한 분 한 분, 지방의원 모두가 원팀이 되었기에 가능했던 도전이었다"며 "우리가 원팀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구심점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도덕적 부패로 인해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는 절박함이었기에 이미 약속드린 대로 서원구민을 대의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선거기간 힘들었던 점은.

    "경선 승리 후 민주당의 후보가 되었는데, 지지율이 잘 나오지 않았다. 저로 인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의 뜻이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에 당원과 국민께 죄송했고, 힘들었다. 그러나 결국 서원구민께서 그 고민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선거운동 초반 여론조사에서 역전을 했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응원의 말씀이 큰 힘이 되었다." 

    -바꾸고 싶은 서원구의 모습은.

    "서원구에 소재하는 5개의 대학은 교육도시 청주의 정체성이며 서원구의 미래 발전 가능성이다. 대학이 지역과 교류하고,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서원을 만들기 위해 교육특구를 만들고, 청주교도소를 이전하여 그 자리에 교육특구의 거점을 조성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선거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약속한 것은 윤석열 정부를 멈춰 세우겠다는 것이었다. 과거로 역행한 경제, 교육, 의료, 외교, 인권 등 정부 정책 전반을 다시 검토하고, 그 정책의 중심에 다시 국민을 세우는 것을 시작하겠다. 서원구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자주, 정확히 듣기 위해 지역사무소 문턱을 낮추는 노력을 하겠다. 공약을 다시 정리하고 실행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도 진행하겠다.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드려 이번에 믿고 선택해주신 서원구민께 신뢰를 더욱 두텁게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