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의원 8일 “총선승리 위해 힘 합칠 것” 출마 포기
  • ▲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변재일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변재일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던 변재일 의원(충북 청주 청원)은 8일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며 22대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29일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청주시 청원구 공천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했다. 납득할만한 설명도, 정중한 요청도 없었다. 보수정당에서 내리 4선을 한 보수의 텃밭 청원에서 지난 20년간 헌신하며 당의 승리를 지켜냈던 결과가 이렇듯 허망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반발하며 재심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하지만 5선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20년간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청주시민, 청원구민, 그리고 당원동지분들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이었기에 그동안 침묵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그리고 멀리 보고 크게 보기로 했다. 20년간 몸담은 당과 동지들을 떠날 수 없어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위기 앞에, 정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는 변 의원은 “저의 결심이 당이 하나가 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역주민, 당원동지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5선까지 변함없이 지지해주신 청주시민, 청원구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전 청원군민 여러분 정말 감사했다. 남은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변 의원이 내리 5선을 한 청주 청원 선거구는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와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과 결선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