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3월, 2차 7월 발표… 대상은 비수도권, 수도권 내 인구 감소 지역
  • ▲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도지사, 6개 시군 단체장,대학총장협의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충북도교육청
    ▲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도지사, 6개 시군 단체장,대학총장협의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충북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이 26일 도교육청 행복관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 희망 지역인 도내 6개 시군과 업무협약을 맺엊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김창규·제천시장, 최재형 보은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송인헌 괴산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황윤원 총장협의회장(중원대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교육발전 특구 유치를 위한 지역발전 전략 수립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의 협력을 통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각 기관 간 시범지역 ▲교육 발전전략 수립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 정주여건 개선 ▲시범지역 운영기획서 마련 등을 약속했다. 

    추후, 도교육청은 교육감 및 지자체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를 구성하고, 지역 공교육 발전을 위해 충청북도와 협력하여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고 지역 기업, 대학,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발전특구를 운영․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에서 “인구절벽의 위기는 교육기관, 지자체, 기업과의 협력이 열쇠인만큼 충북이 발전하려면 지역별 지리적 특성, 산업적 기반, 역사적 전통, 문화적 기반에 따라 특화되고 다양한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교육발전특구는 충북이 교육도시라는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내달 1차 공모를 진행해 3월 초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2차 공모는 오는 5월부터 두 달간 진행돼, 7월 말 발표한다. 대상 지역은 비수도권 지역, 수도권 내 인구 감소 지역, 접경지역이다.

    특구위원회는 공모자들의 운영 기획서를 바탕으로 사업 계획의 우수성, 지역 발전 전략과 교육혁신 연계 여부 등을 따져 시범 지역을 선정한다.

    시범지역 운영 기간은 3년으로, 지역별 특별교부금 30억~100억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