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후원자 6835명…2093명에게 43억2715 만원 지원‘그린 노블 클럽’,‘나눔365 실천 리더’ 캠페인으로 회원 확대‘두근두근 학교 가는길’ 사업, 아이리더 1대1 결연사업 전개“지역의 미래인 어린이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 당부
  • ▲ 이재진 초로우산 충북후원회장.ⓒ양승갑 기자
    ▲ 이재진 초로우산 충북후원회장.ⓒ양승갑 기자
    “정부가 아동복지 지원을 늘려가고는 있으나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아동 복지의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있어요. 이에 올해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강점인 직접적 복지사업 활동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는 한편, 모금 활동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유도하여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재진 초록우산 충북후원회장( ㈜ATS 대표이사)은 취임 때 충북후원회 비전 선포식에서 선언한 ‘충북 1% 나눔 리더’ 캠페인을 올해에도 지속해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충북 인구 1% 후원 회원을 발굴해 후원자를 1만6000명으로 늘리고, 1억원 이상 기부 약정자인 ‘그린노블 클럽’ 회원과, 하루 1만원 이상 기부하는 후원자인 ‘나눔 365 실천 리더’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고금리 등으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경제 상황의 어려움으로 후원자가 줄었다.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는 지난해 2093명의 아동에게 31억932만원을 지원하고, 기업,후원자 지정 후원금 7억2017만원, 물품후원 3억125만원, 프로그램 지원사업비 1965만원 등 총 43억2715만원을 후원했다.

    충북지역본부는 지난해 후원자 6835명으로부터 25억1068만원을 후원받았다. 후원자는 전년 7220명보다 385명 줄어지만 후원 금액은 목표액 25억원을 넘었다.

    충북지역본부는 매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지원금으로 지역의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 ▲ 이재진 회장(가운데)이 2023 충북 아이리더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초록우산
    ▲ 이재진 회장(가운데)이 2023 충북 아이리더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초록우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75년 동안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동을 도우며, 아동 권리 옹호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아동 옹호 대표 기관이다.

    “초록우산은 부모의 경제적 상황 등으로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교육 및 재능계발 지원을 통해 교육 받을 권리를 보장합니다. 또한 최저 주거 기준 미달의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주거 빈곤 아동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동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관계없이 놀 권리를 보장하고, 의료 관련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여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록우산은 연간 총사업비 1800억원으로, 전국 후원자 수는 50여만 명이다. 충북지역 후원자는 6000여 명에 불과하다.

    “최근 우리나라 성인들이 대입 전형에서 성적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론조사가 나왔어요. 한국교육개발원 여론조사 결과 대입 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하는 사항으로 '인성 및 봉사활동'(27.8%)을 꼽았어요. '특기·적성'(26.0%), '수능'(25.4%), '고교내신 성적'(18.7%) 보다 앞서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어요. 그만큼 시대의 변화 속에서 나눔과 봉사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록우산 충북본부는 2024년 주요 사업으로 1월부터 3월까지 신학기 지원 캠페인으로 ‘두근두근 학교 가는길’ 사업을 전개한다. 

    CJB 라디오를 통해 ‘매년 2월이 되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우리 아이들은 두근두근 학교갈 날을 기다리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에 막막함과 두려움으로 새학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충북의 경우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받지만 새학기에 필요한 학용품 책가방 운동화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새학기를 준비하는 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학교 가는 길이 두근두근 행복해질 수 있도록 10만원으로 사랑과 관심을 전해주세요.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 캠페인에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 ▲ 2023 충북산타원정대 전달식.ⓒ초록우산
    ▲ 2023 충북산타원정대 전달식.ⓒ초록우산
    충북 아이리더 1대1 결연사업을 전개한다. 아이리더는 미래 재능이 있는 아이들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월 30~50만 원이 지원된다. 학업, 체육, 예술 분야 12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개된다.

    이 회장은 2017년 진천군 아동 주거환경개선사업(공부방 지원사업)에 후원을 시작하면서 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이 회장 회사인 ㈜ATS 내에서도 지역 아동 후원을 위한 자발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의 이러한 노력으로 임직원 수십 명이 정기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이 회장은 “주위를 살펴보면 아픈데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과 제대로 돌봐줄 어른이 없어 소외되는 가정 위탁 아동들이 많다”며 “정부의 사회 복지 정책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민간과 지역의 리더들이 나눔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의 미래이자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진 초록우산 후원 회장은 LG화학 울산공장 공장장을 지냈으며, 2004년에 ㈜ATS를 설립했다. 중소기업융합 충북연합회장과 충북 스마트팩토리 기업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충북경제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