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우택·윤갑근, 공천결과 따라 ‘빅맥치 대결’노영민 전 실장, 11일 총선 출마 선언 예정
  • ▲ 노영민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뉴데일리 D/B
    ▲ 노영민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뉴데일리 D/B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선거구에 노영민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노 전 실장은 11일 청주 상당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노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출마와 2026년 6월 3일에 실시되는 동시지방선거출마(충북도지사)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노 전 실장이 22대 총선 출마로 방향을 급선회하면서 청주상당 선거구는 충북 8개 선거구는 물론 충청권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이강일 전 상당구 지역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지만, 노 전 실장이 출마할 경우 이 전 위원장보다 공천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인 민주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반면, 청주 상당선거구는 보궐선거로 5선 고지를 달성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국회부의장)이 6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는 가운데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전 대구고검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정 의원과 윤 전 위원장의 공천 경쟁이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위원장이 공천권을 거머쥐는 사람이 결국 노영민 전 실장과 대결 구도로 압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 노 전 실장이 청주 상당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국민의힘도 거물급의 노 전 실장의 출마로 달라진 정치 지형에 따라 공천 경쟁 구도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 노 전 실장이 등판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청주 상당선거구가 충북 8개 선거구의 총선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