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김경태 기자
    ▲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김경태 기자
    한현택 전 동구청장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선출은 당헌 당규와 규정에 따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깨끗한 경선이 진행된다면 당원과 일반 유권자들이 자신을 선택해 주시리라 확신한다”며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에 진출하면 동구에서 9급 공무원부터 구청장 재선까지 역임하며 쌓은 45년의 행정경력과 경험을 토대로 동구 제2의 도약 계기로 상수원보호구역과 G/B 구역, 공원구역 등 묶여있는 규제 완화가 필요한 법령 개정 및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현택 전 동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대전 동구를 내년 총선 선거구 출마지로 선택한 이유는.

     “이번 총선은 다시 한번 도약하는 대한민국, 다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총선임으로 대전 동구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출마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 실제로 민선 5기 동구청장 당선 시 수백억 원의 부채와 중단된 동구청사가 저를 반겼으나 모두 해결했다.

    또, 하소동 사업단, 구도동 물류단지, 주거환경개선사업, 도시재개발 재건축 추진, 대전의료원 유치, 동서 관통 도로 개설, 홍도육교 철거, 청소년위 캔 센터 건립, 장애인을 위한 손 소리복지관, 아름다운 복지관 건립, 식장산 전망대, 대전 최초 상소동 오토캠핑장 등 수많은 지역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다.”

     - 지난 지방선거에서 소속 정당 경선에서 많은 득표를 얻었으나 신인 정치인에 대한 20% 가산점 적용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신인 정치인에게 경선 혜택 규칙에 따라 현 구청장이 선택됐고, 그 결과에 저는 승복했으며, 선택받은 공천후보자 당선을 위해 나름 이바지했고, 내년 총선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경선이 진행된다면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이다.

    특히  대전은 지역주민의 뜻에 반하는 전략공천 등으로 당선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지만  최근 당 혁신위서 제안한 전 지역 전략공천배제와 경선원칙은 올바른 생각이라 생각한다.” 

     - 구청장 8년 재직 시 도시발전과 대청호와 식장산 개발 등을 추진했는데.

     “대전 동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대전역세권 개발과 혁신 도시조성 계획, 대청호 호반 도시 건설, 30만 인구 동구 건설 등 3가지 개발축을 디자인해 추진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경부선 도시철도 도심구간 지하화와 관련해 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동구 구간 지하화도 당면과제이다.

    구청장 재임 기간 대청호 벚꽃길 보완, 행복 누리길과 주차장 등 편의 시설 확대 등으로 명실공히 벚꽃축제를 할 수 있는 명소가 됐고, 또 대청호 주변 마을에 하수처리 공사를 완료해 생활하수가 대청호로 유입되지 않고 하수종말처리장으로 가도록 차집관시설 등을 마쳐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재산상 사업상 불이익을 받는 현지 주민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추동 취소 탑을 대청댐 보조 조정지 댐으로 옮기는 계획도 추진했었고, 이는 충주호에 유람선을 뜰 수 있는 것은 충주호의 경우 취수탑을 조정지 댐에 설치함으로 상수도 보호구역에서 충주호반 대부분이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에 진출한다면 대청호 규제로 인한 지역발전 저해와 주민 불편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규제 일변도의 법을 개정해 대청호 주민들이 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식장산 전망대 설치와 아울러 세찬 수원지 일원을 공원구역 지정 등을 통해 미래 관광개발을 위한 자산으로 보전하려 했는데.

     “식장산은 동구의 자산이고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구청장 취임과 동시에 추진한 전망대 건립에 8년이 걸렸다. 당시 대전시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걸쳐 규제를 해결했고, 환경청, 산림청 등 협조를 구해 전망대가 완공됨으로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찾아 작품을 촬영하는 명소가 됐다. 규제로 인해 주차할 수 없었던 대형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도록 해결해 전국의 산을 좋아하시는 등산객들이 식장산을 찾을 수 있도록 법령과 규제 개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 ▲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내년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2일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첫 번째로 예비후보에 등록했다.ⓒ김경태 기자
    ▲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내년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2일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첫 번째로 예비후보에 등록했다.ⓒ김경태 기자
     - 동구 넘어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과 경제 및 교육여건 등의 과제 해결 방안은.

    “동구는 낙후된 지역이나 주거환경은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며" 동구는 오래된 도심으로 전통과 역사가 있는 도시, 정과 효와 사람이 넘치는 곳으로 전국 최초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아파트를 지은 바 있다. 경부선 철로를 따라 용전동에서 소제동과 원동 인동 신인동 판암동을 거쳐 가오동 천동에 이르기까지 아파트 건축으로 주거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

    대전역 주변 쪽방촌, 대동 산1번지가 미 개발로 어두운 이미지는 있으나 인구나 면적에 비하만 극히 일부분이다, 잠시 주춤한 도시재생사업의 재개로 환골탈태할 것이다.

    교육 문제로  동구에는 동신고는 대전 동신 과학고로 명칭 변경을 통해 명문대 진학률을 높였고, 당시 교육감께서 구청장실을 찾아와 대전에 과학고 설립의 필요성의 설명과 함께 동신고 동문의 심한 반대로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협조 요청에 따라 동문의 설득 과정을 통해 지금의 산물이 됐고, 반대했던 동문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중앙시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동구는 자산으로 현재 대전 전통시장 중 주요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당시 중앙시장의 아케이드 전면 설치와 공용주차장 건립 사업에 상인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으나 이해와 설득으로 지금은 완전히 현대화된 전통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는 소프트웨어인 운영체계도 새롭게 발전시켜 충남 예산시장 백종원 대표의 활약상처럼 전통시장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노력해 지역경제 발전을 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기타 주민들에게 할 말은.

    “대전의 관문인 동구는 인구 30만이 넘어 국회의원 2명을 선출했으나 도시의 팽창으로 인구는 신도심 이동으로 급격히 감소해 정체됐다. 앞으로 30만 인구의 동구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다. 

    동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 동구를 지킨 사람, 동구를 잘 지킬 사람 한현택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동구, 미래가 더 행복한 동구, 경제의 활력이 넘치는 동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입법 활동과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 일할 준비가 됐다. 동구민들이 동구의 제2의 도약을 위한 행복한 동행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현 전 구청장은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전중, 충남고, 한남대 회계학과, 대전대 사회복지석사·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무원으로는 동구 가양1동장, 주민자치과장, 대전시 자치행정과장, 공보관을 거쳐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민선 5기, 6기 동구청장을 역임했으며, 국민의힘 대전시당 정치통합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