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4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 발표
  • ▲ 오진 국토부 1차관이 신규택지 후보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박정환 기자
    ▲ 오진 국토부 1차관이 신규택지 후보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박정환 기자
    충북 청주시 분평동과 장성동‧장암동, 상당구 방서동‧평촌동 일원에 대규모 공공택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청주 서원구 분평동 등 전국 5개 지구 8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정부의 이날 발표로 이 중 청주는 비수도권 가운데 유일하게 신규택지 조성지역으로 포함됨에 따라 청주시 분평동 일대 130만㎡ 규모에 9000가구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곳을 주변 원도심에 부족한 상업과 MICE‧커뮤니티 등 서비스 시설을 보완해 복합생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무심천 수변공간과 보행 순환로를 이어 지구 전체가 하나의 산책로가 되는 보행 친화도시로 만들고, 그 주변을 도보나 자전거로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한 ‘10분 워커블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공급난 해소를 위해 경기 구리토평2(1만8500호), 오산세교3(3만1000호), 용인이동(1만6000호) 등 전국 5곳을 신규택지로 지정하고 공공주택 총 8만호를 공급키로 했다. 

    신규택지는 내년 지구지정, 내후년 지구계획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사전청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다만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