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전 구청장, 내년 22대 총선 서구갑 출마 선언
  • ▲ 장종태 전 대전서구청장, 각별한 애정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도마동에서 마지막 봉사를 고향인 도마동이 있는 서구갑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김경태 기자
    ▲ 장종태 전 대전서구청장, 각별한 애정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도마동에서 마지막 봉사를 고향인 도마동이 있는 서구갑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김경태 기자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구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지난 8년간 장 전 구청장이 구청장을 역임한 곳으로, 최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장이 내리 6선을 한 곳이다. 박 전 의장은 지난 6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전 서구갑은 장 전 청장이 30년 가까이 살았던 도마동은 고향이 다름없는 곳으로, 장 전 청장과 박 전 의장과의 인연은 남다르다.

    장 전 청장은 초등학교 졸업한 뒤 공무원생활을 시작해 공직생활을 병행하며 검정고시와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그는 4급 공무원을 거쳐 재선의 민선 서구청장을 역임했다. 

    다음은 장 전 구청장과 일문일답이다.

    -서구청장을 8년간 역임했는데, 그동안 이루지 못한 사업은. 

    “가장 먼저 호남고속도로 지선인 △유성IC~서대전 분기점 구간 지하화 △도마네거리~용문역 구간 트램 지선 추진 △도시철도 역세권(용문, 도마, 가수원, 진잠) 복합개발 △가수원역 역세권 개발 및 새말 지구 주거산업복합단지 조성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도마~가수원~흑석리~계룡) 조기 완공 △평촌산단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다.”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중요성을 말한다면.

    “내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가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선거다. 특히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 심판, 그리고 이를 견제할 수 있는 다수 야당, 지역경제를 살릴 유능한 일꾼을 뽑는 선거다.” 

    -구청장 출신으로 국회의원의 장점은.

    “나는 흙수저 출신이다. 그야말로 말단 공무원으로 시작해 33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또, 8년간 재선 서구 구청장까지 지내며 평생 서구민과 함께 동고동락해 왔다. 그러기에 누구보다 서구를 잘 알기 때문에 서구의 발전을 위한 미래전략도 잘 준비돼 있다. 따라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누구보다더 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국회에 등원한다면 희망 상임위와 이유는.

    “이제 막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말하기는 이르지만, 희망 상임위는 행정안정위원회다. 평소 지론은 ‘지방이 살아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

    윤석열 정부는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수도권 과밀화로 국가 지속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재정 분권, 재정 운용의 자율성 강화가 절실하다.”

    -대전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은.

    “생산에 필요한 용지 확보를 통해 과학도시에서 생산의 연결되는 사업 도시로 전환이 시급하다. 지자체는 토지조성비를 지원해 산업단지 조성단가를 낮추는 등의 적극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 또한, 그린벨트 일부를 해제하거나 인접한 금산·옥천군 등과 제휴해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대전 서구갑 선거구를 선택한 이유는.

    “대전에서 60여 년을 살았고, 이 과정에서 30년간 터를 잡고 살았던 곳이 도마동이다. 이 곳은 고향과 같다. 말단으로 시작한 공직생활도 도마1동사무소에서 3번이나 근무했고 변동장을 역임했다. 당시 변동은 도마동에서 분동한 직후였다. 따라서 마지막 봉사는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고향인 도마동이 있는 서구갑에서 일하고 있다.” 

    -시민들께 유권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내년 제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민생을 살필 제1야당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