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조성’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 수립 미래인재 양성 ‘실용학문’ 연마전국 사립대 최초 ‘지방교육재정연구원’ 유치·제3캠퍼스 조성
  • ▲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청주대학교
    ▲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청주대학교
    광복 이후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설립돼 올해 개교 76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가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을 만든다.

    청주대 김윤배 총장은 지난 7월 1일 9년만네 복귀한 뒤 취임 일성으로 “‘수요자(학생) 중심’의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장은 “교육환경 개선, 교육 내실화 정책, 맞춤형 학생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등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미래인재 양성 △명문대학 위상 제고 △산학협력 사업증대라는 ‘삼두마차’ 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나섰다.

    재학생들에게 ‘실용학문’을 연마해 졸업 후 즉시 현업 투입이 가능한 실용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전공 교육과정 수정, 지원 운영체계 개편 등 학생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지역 미래산업 기반 특성화 4개 분야 집중 ‘육성’

    청주대는 우선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 방안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화 학문을 가르치고 있다. 충청북도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관련 있는 ICT-Energy, BT-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산업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자원 집중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청주대는 우선 인공지능, 이차전지, 수소 경제 생태계 등 신산업 육성, 시스템반도체 첨단 후공정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 방사광가속기 적기 구축 및 최첨단 연구 인프라 조성 등 자치단체의 미래 전략에 맞춰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청주대는 두 번째 특성화 영역은 BT-보건의료과학 분야. 이 분야에는 BT-보건의료과학, BT 융합학부,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구분해 충북도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하는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오송바이오캠퍼스는 생명과학단지 내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BT 전문 인력 양성과 실용학문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현장에 강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제3캠퍼스인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캠퍼스는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주대는 이차전지, 태양광,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분야 산학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디자인 콘텐츠 분야는 청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집중 육성 중이다. 청주대는 16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 ▲ 청주대학교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재미 있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청주대학교
    ▲ 청주대학교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재미 있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청주대학교
    이와 함께 항공 산업 분야의 특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청주대는 지난 2019년 항공서비스학과와 무인항공기학과를 신설해 학생들을 모집했으며, 항공운항학과, 항공기계공학과 등과 함께 비행교육원, 항공기술교육원을 설립, 항공분야 인재 양성에 퍼즐을 완성했다.

    청주대는 2023학년도부터 생활체육학과와 동물보건학과를 신설해 실학교육을 더욱 강화했다.

    ◇산학협력 확산…“대학 재정 구조 탄탄 마련 위기 해결”

    김 총장은 “대학의 재정 구조를 탄탄하게 마련해 지역대학의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청주대는 기업과 대학의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상생협력 문화로 발전시켜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청주대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2022 드론 샌드박스’ 사업 공모결과 ‘고층 건물 등 군집 드론부대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시스템’이 선정됐다. ‘차세대시스템반도체설계 전문인력양성사업’에도 선정돼 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지난해 ‘바이오 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청주대는 오는 2026년까지 27억2000여만 원을 투입해 바이오 융복합 기술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청주대는 청주시가족센터와 청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수탁운영자로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426억5000여만 원의 보조금을 통해 양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대는 충북도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비롯해 특화산업인 드론 UAM 연구센터 구축사업, 제천 천연물 고부가가치사업, 청주시 농촌활력플러스사업, 음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사업 등 지역사회와 연계 협력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유치, 방사광가속기추진단 운용 등으로 특성화 인재 양성과 취·창업 활성화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사립대학 최초로 교육부 산하 지방교육재정연구원을 유치해 중앙부처와의 신뢰를 굳건히 다지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적개발 원조(ODA)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충북 최초로 설치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성과를 도출하고, 학생이 만족하는 환경 속에서 각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급한 과제들을 선정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청주대 구성원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자랑스러운 청주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