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보상비 350억·대통령 집무실 건립비 10억 추가 반영최민호 시장 "국비증액 활동 결실…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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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1235억 원(8.9%)이 증액된 1조5109억 원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실질 총지출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최민호 세종시장은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수차례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회와 정부 관계자를 만나 세종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건의해왔다.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부지매입비 350억 원과 대통령 제2집무실 사업비 10억 원이 반영됐다.이로써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예산은 이미 확보된 설계비 147억 원과 부지매입비 350억 원을 포함해 총 847억 원을 확보했다.대통령 제2집무실 예산은 올해 3억 원을 포함해 총 13억 원으로 늘었다.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세종시민 설치되지 않은 운전면허시험장 건립하기 위한 예산 1억 원도 반영됐다.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2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세종~청주 고속도로 1655억 원과 세종~안성 고속도로 909억 원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CC) 계속사업도 반영됐다.이와 함께 여성긴급전화 1366의 설치비와 운영비도 신규 반영돼 시설 부재로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해오던 시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시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은 타당성재조사 완료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 등 법적 절차를 이행한 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을 추진할 예정이다.최민호 시장은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정부예산안에 세종시의 주요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회 심의단계도 적극 대응해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과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