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구원 물놀이철 앞두고 33개 항목 조사 모두 기준 충족
  • ▲ 충북도내 유명계곡의 수질이 모두 물놀이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은 괴산 쌍곡계곡.ⓒ충북도
    ▲ 충북도내 유명계곡의 수질이 모두 물놀이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은 괴산 쌍곡계곡.ⓒ충북도
    피서객이 많이 찾는 충북도내 유명계곡의 수질이 1등급으로 모두 물놀이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여름철 계곡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도내 6개 시·군 유명 계곡 10개소에 대해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물놀이 기준에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괴산군 쌍곡계곡 등 여름철 이용객이 많은 도내 유명계곡 10개소를 선정해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총대장균군, 수인성 감염병 원인세균 16종 및 바이러스 5종과 엔테로바이러스 등 33개 수질 항목을 검사했다. 

    엔테로바이러스는 영유아의 수족구병, 포진성구협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을 유발하는 균으로 이번 조사항목에 추가됐다. 

    검사결과 BOD기준 수질 등급은 ‘Ⅰa’ 등급으로 ‘매우 좋음’이었고 총 대장균군도 물놀이 기준을 충족했다.
     
    환경연구원은 수인성 감염병 병원체도 검출되지 않았고 밝혔다.

    수질검사 결과는 각 계곡에 설치된 전광판에 안내할 예정이다. 
     
    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 할 수 있도록 계곡수 수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경우 물놀이 금지구역 여부를 확인하고, 여름철 폭우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경우를 대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