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비탈면 유실…국립공원 탐방로 61개소 통제
  • ▲ 강원소방본부 119구급대원들이 도로에서 쓰러지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 강원소방본부 119구급대원들이 도로에서 쓰러지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강원지역에 13일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12일에 이어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원 영서내륙‧산지에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4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기상청의 예상강우량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이 예보됐다.

    호우주의보는 이날 낮 12시, 12시 30분을 기해 춘천과 원주, 홍천, 횡성, 영월, 철원, 화천, 태백, 평창, 정선, 강원중‧남부 산지, 양구, 인제, 강원 북부 산진 등에 대해 발효됐다.

    누적강우량은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천지역이 4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평창 31㎜, 원주 30.5㎜, 평창 31㎜, 횡성 27㎜ 등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날 집중호우로 인해 인제군 국도 31호선에 낙석(응급복구 완료)을 비롯해 정선 군도 3호선 도로 비탈면의 유실로 통제되고 있다. 

    둔치주차장 2개소(횡성, 홍천), 국립공원 탐방로 61개소(설악산 13, 오대산 7, 치악산 13, 태백산 28개소가 전면 통제됐다. 

    영월군에서 발생한 수목전도는 응급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는 “경보방송과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 접근금지, 논밭 물꼬작업 금지 등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호우 대비 안전관리를 비롯해 대통령‧국무총리‧도지사 지시사항 7차례를 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