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명성…1538농가 983.2㏊ 재배 8347t 수확 전망
  • ▲ 괴산 대학찰옥수수가 출하를 시작했다.ⓒ괴산군
    ▲ 괴산 대학찰옥수수가 출하를 시작했다.ⓒ괴산군
    충북 괴산군 대표 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7일 군은 송인헌 군수, 도의원, 농협 관계자, 재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연면 광진리에서 대학찰옥수수 첫 출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송인헌 군수는 옥수수 수확과 선별, 포장 작업을 함께하며 대학찰옥수수 농가를 격려했다.

    괴산 대학찰옥수수는 30여년간의 재배 노하우와 다양한 재배기술을 활용한 품질향상으로 원조 대학찰옥수수의 자부심을 지키고 있다.

    올해는 총 1538농가에서 983.2㏊ 면적에 옥수수를 재재해 8347t의 대학찰옥수수를 생산해 약 222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본격적인 출하에 대비해 △대도시 자매결연 자치단체 사전 주문 확보 △도·농 직거래 행사 추진 △주요 도시 광고매체 및 사회관계망(SNS) 홍보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 운영 △산지 직거래 △농협 수매 등 판매망을 확충해 왔다.

    성수 출하기 가격안정을 위해 냉동옥수수 생산시설을 갖춰 연중 판매가 가능하도록 해 농가소득의 안정을 기할 계획이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5년간 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에 선정됐고,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도 웰빙상품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1년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 표시 77호에 등록된 자타 공인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물이다.

    최봉호 前 충남대 교수가 지역농민의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1991년 시험재배에 나서 12년의 연구 끝에 결실을 맺은 괴산군 대표 특산품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당도가 높아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며, 식감이 쫀득쫀득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며 “올 여름에는 청정 괴산을 찾아 휴식도 즐기고 대학찰옥수수도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