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헬기 6대·인력 375명 등 투입 진압 중”이장우 시장 “방화선 구축·인명 피해 방치 최선”지시
  • ▲ 이장우 대전시장이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을 찾아 산불 진화를 협의하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을 찾아 산불 진화를 협의하고 있다.ⓒ대전시
    2일 낮 12시 18분쯤 대전시 서구 산직동 안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5개 자치구 직원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산불이 발생하자 대전소방본부, 산림청, 대전서구청에서 산불진화 헬기와 산불진화특수대원 등은 긴급히 투입돼 산불 진화에 돌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서구 산직동 산 16-3번지에서 발생했으며, 이날 낮 12시 18분에 최초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재 주불 진화 중”이라며 “화재 신고접수 직후인 낮 12시 19분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며, 오후 1시 2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 ▲ 대전시 산직동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불현장에 투입될 진화장비가 산불현장 인근에 도착해 있다. ⓒ대전시
    ▲ 대전시 산직동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불현장에 투입될 진화장비가 산불현장 인근에 도착해 있다. ⓒ대전시
    산불 현장에는 헬기 6대, 인력 375명, 장비 68대가 투입돼 진압 중이다. 

    시는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산직동 마을회관에 40여 명, 기성복지관에 300여 명 등 총 340여 명이 대피 중”이라고 전했다.

    산불 현장을 찾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어선 구축을 빈틈없이 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 주민과 거주자 대피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대전시 및 5개 자치구 직원들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진압에 투입하라”고 명령했다. 

    이 시장의 지시에 따라 대전시 및 자치구 전 직원 투입 명령이 내려졌다.  

    한편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은 최초 발화 지점인 산직동 일원의 산불은 어느 정도 진화가 됐으나, 불길이 바람을 타고 장태산으로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은 상황이다.
  • ▲ 2일 낮 12시 19분쯤 충남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전시 서구 장태산으로 확산되고 있다.ⓒ송영훈 객원기자
    ▲ 2일 낮 12시 19분쯤 충남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전시 서구 장태산으로 확산되고 있다.ⓒ송영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