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등 수상스포츠 입체적 결합…年 2천만명 관광객 유치”“시멘트 폐기물 원인자 부담원칙…‘자원순환세 접베화’ 추진”
  • ▲ 김문근 단양군수. ⓒ단양군
    ▲ 김문근 단양군수. ⓒ단양군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1일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원년인 2023년은 토끼의 ‘교토삼굴(狡免三窟)’의 지혜와 영민함으로 새로운 단양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단양 정신으로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고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단양 시대의 초석을 놓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꾀하며 담대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단양이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변방에 머물렀던 단양군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민선 8기 군정의 키워드인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군민 중심, 감동 행정’을 실천하는 실질적인 원년으로 650여 공직자는 신발 끈을 동여매고 옷깃을 여미면서 성실히 군정을 추진하기 위해 마음가짐을 되새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미국 등 강대국의 자국 이익 우선 정책과 인플레이션 압박, 북한의 군사적 도발 행위 등에 따라 국내외 경제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외적으로도 물가 인상을 비롯해 경제성장률 저하와 주택가격 하락 등 경제 전반의 지표가 하락하고, 정부의 건전재정 운영 기조로 군민의 생활 또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군은 위기에 맞서는 용기와 극복하는 지혜로움을 가지고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중앙 정부와 충북도의 정책 환경이 변화되고 새로운 시책이 추진됨에 따라 능동적인 적응과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김 군수는 “관광‧농업‧환경 등의 분야에서 단양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지역의 향기와 색깔이 뚜렷한 문화를 갖고 만들면서, 민선 8기 군정의 청사진인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의 미래를 실현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2023년 군정 목표로 △시루섬 생태탐방교 설치‧궤도 체험시설 등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품 관광지 조성 등 연간 2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 기반시설을 만들고 △특화된 패러글라이딩 항공레저에 더해 카누 등 수상스포츠‧익스트림 수상레저 입체적 결합한 새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노후시설 정비 등 현대화 △단양사람 상품권 판매 △쏘가리 낚시대회 확대 △노인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 지원 조례 제정 △농업 생산활동 기반 확충 및 유통개선으로 넉넉한 농업‧농촌 건설 △응급의료기능과 종합건강시스템을 갖춘 보건의료원 준공 등 지역 2차 의료기관 공백 최소화, 출산장려금 지원 등 인구증가 시책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폐기물이 시멘트 부원료 사용으로 시멘트사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과 악취 발생에 대한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기본권을 보장하고, 장기적인 지역의 환경피해 해결과 지역발전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폐기물 발생 처리에 대한 국가와 사회적 책임을 반영, 원인자 부담원칙을 적용한 ‘자원순환세 법제화’가 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 관계 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