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벨기에 브뤼셀 이동해 충청권 하계U대회 ‘유치전’도 펼쳐
  •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8일 도청 기자실에서 네덜란드 방문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8일 도청 기자실에서 네덜란드 방문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오는 9∼11일 네덜란드를 방문해 스마트팜 시설 및 기관 등의 벤치마킹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김 지사와 황영호 도의회의장 등 13명의 방문단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은 향후 충북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청년 농업인 교육 등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키 위해 기획됐다. 

    첫째인 9일에는 세계 최대 화훼경매장인 플로라홀랜드(Flora Holland) 를 방문해 조합 운영방식, 경매장 등 유통시설 현장과 딸기재배농장인 웨스트란서 아르드베이(Westlanse Aardbei)를 방문해 자스마트팜 작물의 선진 유통시스템을 벤치마킹한다.

    이어 농업분야 세계 최고 대학인 와허닝대학교 온실연구실(WUR Glastuinbouw)을 방문해 연구부터 상품개발 전 단계에서 산학 협력이 이뤄지는 선순환구조를 견학한다.

    10일은 첨단농업 전문 컨설팅 및 교육업체인 델피(Delphy)를 방문해 농업인 교육 등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이후에는 국제 온실 원예를 위한 지식혁신센터인 세계원예센터World Horti Center)를 방문해 스마트 농업 연구 및 교육 기능에 대한 산학연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11일에는 온실 환경제어 시스템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 프리바(Priba)를 방문해 시설 스마트팜 관련 시스템과 운영 프로그램을 견학한다.

    김 지사는 12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충청권 유치 공동대표단과 함께 막바지 유치 활동을 펼친 뒤 현장에서 개최도시 발표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 대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함께 우리나라 충청권이 후보 도시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맹은영 도 미래성장추진단장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으로 선진 스마트농업 발전전략을 벤치마킹해 우리 농촌에 스마트 과학 영농 도입으로 정체된 농업에서 기회의 농업으로 패러다임을 대전환함으로써 농촌을 새롭게, 농민을 신나게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