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사 졸업생 모임, 36명에 70만원씩
  • 강원학사 졸업생들의 모임인 숙우회(회장 이원섭) 회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강원학사생들을 위한 ‘숙우회 보은 장학금 ’2500만원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숙우회는 지난 17일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원장 손인주) 도봉학사 문화제 행사에서 지역사회 출신 인재양성을 위해 사생 36명에게 70만 원씩, 총 2520만 원을 전달했다.

    강원학사 숙우회는 강원학사 출신들의 모임으로 출발해 2016년에 법인화된 단체로 2020년 강원도 수해피해 이재민 자녀를 대상으로 1200만 원,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에 1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도민에게 보은하고 있으며, 후학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자 지금까지 총 5억 원 상당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1975년 전국 최초의 재경 향토 기숙사로 문을 연 강원학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등 5000여 명의 우수 인재를 배출했다.

    이날 문화제 행사를 맞아 숙우회 뿐만 아니라 출향 강원인들의 모임인 ‘예맥의 힘’도 사생 및 강원도청소년쉼터 학생들에게 ‘강원 예맥의 힘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손인주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숙우회와 예맥의 힘 장학금으로 강원학사생을 포함한 도 출신 우수 인재가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성장해 강원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원사람’ 키우기를 위해 지역 내‧외의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