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암초에 고립된 A씨 발견…안전하게 ‘구조’
  • ▲ 태안해경이 지난 4일 태안군 남면 신온리 길마도 암초에 고립된 A씨를 구조하고 있다.ⓒ태안해경
    ▲ 태안해경이 지난 4일 태안군 남면 신온리 길마도 암초에 고립된 A씨를 구조하고 있다.ⓒ태안해경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석진)는 지난 4일 오후 4시 37쯤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길마도에 연료 고갈로 인해 고립된 레저활동객 1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태안군 남면 곰섬 인근 암초에 레저활동객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마검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인근 해안가를 정밀 수색 중 암초에 고립돼 있던 A씨를 발견, 안전하게 구조했다. 

    고립자 구조 시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힌남노’의 영향으로 파고 2m, 풍속 12m/s의 강풍이 불고 있어 고립자가 위치한 암초까지 연안구조정이 접근이 어렵자 마검포파출소 구조대원 2명이 수영으로 200m 가량 이동해 구조 활동을 벌였다.

    태안해경 관계자는“태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해양 레저 활동 및 해안가 접근은 높은 파도와 강풍 등으로 인해 매우 위험하므로 레저 활동 금지와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등에는 접근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해양경찰은 5일 밤에 역대급 태풍‘힌남노’가 북상에 따라 해안가 순찰을 확대하고, 위험구역 사전 출입통제 등 철저한 연안해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