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19일 논산·계룡시 방문…시민과 미래 발전 주제 소통“육사 논산 유치·계룡 국방 시설 유치…군 문화엑스포 성공 개최” 강조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논산시를 방문, 백성현 시장과 시민들과 함께 국가안보 특례시 유치 등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논산시를 방문, 백성현 시장과 시민들과 함께 국가안보 특례시 유치 등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논산·계룡시를 대한민국 국방의 핵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첫 논산시와 계룡시를 찾아 시민들과 미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논산시 아트센터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500여 명과 함께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국방 국가 산단 조성 △육군사관학교 이전 △탑정호 대규모 민자유치 관광개발 지원 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약속한 과제들에 적극 대응해 비무기 전역지원체계 중심의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국방기관 유치를 통해 국방수도 논산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논산 발전과 충남의 도약을 힘차게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농업 복합단지 조성 △K-유교 에코(ECO) 뮤지엄 조성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논산의 미래발전 전략과제에도 힘을 더하겠다”고 제시했다.

    주민 건의사항은 △양촌면 수변 둘레길 조성 △빈골‧산성소류지 보수·보강공사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이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논산은 젓갈·딸기축제와 같은 문화산업과 탑정호를 중심으로 한 휴양관광 산업, 국방대와 육군훈련소 등 국방 관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최상의 여건이 갖춰진 풍요로운 도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와 관광, 국방산업 도시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후에는 계룡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국방 관련 기관 등 공공기관 유치 △계룡 안보생태탐방로 조성 △병영체험관 건립 등을 언급했다.

    그는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이응우 시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방 관련 기관 및 수도권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동시에 122억 원이 투입된 연면적 2999㎡, 지상 3층 규모의 병영체험관을 랜드마크화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육·해·공 삼군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요충지인 계룡을 국방의 핵심으로 육성해 나아가겠다”며 “혁신도시~KTX 공주역~계룡~서대전을 잇는 충청내륙철도 건설 등 당면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계룡시를 세계 군 문화 메카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국제 행사이자 개막 50여 일을 앞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도 김지사는 밝혔다.

    현재 도는 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 5개 분야 69건에 585억여 원을 투입해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람객에게 다양한 군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평화관 △한반도 희망관 △대한민국 국방관 △세계군문화생활관 △국방체험관 등 7개 전시관을 조성했으며, 장비 탑승, 서바이벌, 사격훈련 등 이색 체험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계룡시가 미래 발전 전략 및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인 △하대실2지구 도시개발 △향적산 자연 휴양림 조성 △청소년 및 노인 관련 시설 건립 등은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민들은 김 지사에게 △도곡1리 마을안길 보수 및 정비 △신도안면 일원 은행나무 가로수 수목변경 △엄사삼거리 지하도 입구 벽면 타일 교체 및 도색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계룡시와 도가 대한민국 국방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룡시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