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원예농산물 ‘품질향상·판로확대’ 결실
  • ▲ 김학경·조순희 씨 부부(앞줄)가 수상 후 뒷줄 (왼쪽부터) 김응식 괴산농협조합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회장 및 곽찬주 한국새농민충북도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농협충북본부
    ▲ 김학경·조순희 씨 부부(앞줄)가 수상 후 뒷줄 (왼쪽부터) 김응식 괴산농협조합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회장 및 곽찬주 한국새농민충북도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농협충북본부
    농협충북본부는 3일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괴산농협 김학경·조순희 씨 부부(푸른농장)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새농민상은 1966년부터 농협중앙회에서 전국에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자립, 과학, 협동의 새농민 3대 정신 실천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진과 과학영농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부부를 시상한다.

    김학경·조순희 씨 부부는 90년 초반 괴산군으로 귀농해 남산작목반의 초대 작목반장을 맡으며, 주요 생산농산물인 오이, 호박, 가지, 토마토 등 원예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납품처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 농산물 홍수 출하 시기에 출하물량을 분산함으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는 신소득 작목에 대한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괴산군에서는 드문 특용작물인 부추 및 병풀 재배 등 신작목 재배에 성공해 높은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배추 수출사업에도 참여해 봄배추 및 가을배추를 대만으로 수출하고,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괴산절임배추 가공사업도 실시, 글로벌 농업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학경 씨는 ‘농업의 기본은 토양관리에서 비롯된다’는 신념으로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토양분석실의 협조를 받아 매년 정기적으로 토양성분 분석을 실시하며, 칼슘이 풍부한 굴껍질 가루와 현미식초를 1대1 비율로 배합한 유기농자재를 토양에 살포해 지력증진과 더불어 농업경영비 절감 등 토양PH 관리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올해 괴산군에서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으로 수많은 유기농업 전문가를 초빙해 철저한 생산지도를 받아 유기농업 인증 심사단계를 추진 중이다.

    그는 괴산농협남산작목반장, 농협청년부장, 괴산읍 농업경영인회장, 괴산읍 기관단체협의회 선임위원, 괴산읍 의용소방대 방호부장, 남산라이온스 총무직 등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자인 조순희 씨는 괴산읍 여성농업인회장, 생활개선회장, 괴산홍보단, 농가주부모임 회원, 괴산군친환경농업대학졸업 등 배려와 열정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바탕으로 몸소 익힌 선의와 친절을 기본으로한 바른생각과 몸가짐으로 지역의 선배들로 부터는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고, 후배들에게는 성공의 롤 모델로 존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