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장학금 기부한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 지역경제발전 수상자
  • ▲ 한남대 신소재공학과 이진호 교수.ⓒ한남대
    ▲ 한남대 신소재공학과 이진호 교수.ⓒ한남대
    한남대는 24일 신소재공학과 이진호 교수가 ‘2021 한빛 대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딸의 모교인 한남대에 16년간 장학금을 기부해온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도 지역경제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남대에 따르면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한남대 이진호 교수는 30년간 고분자 바이오 소재(다공성 지지체, 하이드로겔, 미립 구 등)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뼈, 연골, 신경, 피부 등 다양한 인체 조직 재생 및 치료술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수술환자들의 조직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온도 감응형 조직 유착 방지제를 개발해 ㈜바이오레인에 기술이전을 했으며 2010년부터 한미약품을 통해 국내외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사용하고 있다.

    이어 지난 10년간 특허 등록만 43건, 연구논문은 92편에 이르는 등 훌륭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도레이 고분 자상, 메디포스트 우수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조사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 Top 2%’에 포함된 그는 Biomedical Engineering 분야에서 5만 331건 인용으로 이 분야 과학자 중에서 687위에 올랐다.
  • ▲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한남대
    ▲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한남대
    또, 지역경제발전 부문에 선정된 김병순 ㈜나노하이테크 대표와 한남대와의 인연은 특별하다. 

    김 대표는 지난 2005년 재학 중 희소병으로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딸의 모교 한남대에 16년 동안 1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탁한 ‘한남아너스클럽’ 회원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대전 MBC 공개홀에서 개최된다.

    한편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이 선정하는 ‘2021 한빛 대상’은 사회봉사, 과학기술, 교육 체육진흥, 문화예술, 지역경제, 특별상 부문 등 6개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빛낸 숨은 일꾼을 찾아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