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5억, 월 임대료 550만 원 충북도민 혈세 챙기고 있었던 것”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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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충북도당
    최충진 청주시의장이 충북도와의 건물 임대차 계약과 관련, 구설수에 올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3일 최충진 청주시의장이 본인 건물의 임대차 계약에 대해 계약과정과 임대료 책정기준 등 그 진실을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달 14일 박우양 도의원은 충북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최 의장의 건물 임대차 계약에서 혈세 낭비와 특혜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의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민들의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할 시의회의 수장이 오히려 충북도와의 임대차 계약을 통해 보증금 5억 원에 월 임대료 550만 원이라는 충북도민의 혈세를 챙기고 있었던 것”이라며 성토했다.

    과거의 계약조건이나 현재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1층의 계약조건을 제시하면 될 간단한 문제인데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도당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충북도는 구차한 변명이라도 늘어놓았지만, 정작 계약의 당사자이자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최 의장은 오히려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같은 모습은 청주시민과 소통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고 청주시의 혈세낭비를 막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주시의원들의 노력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충북도와의 임대차 계약이 떳떳하다면 최 의장은 그 계약과정과 임대료 책정기준 등 그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계약조건은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계속해서 자신의 특혜의혹을 밝히지 않고 숨긴다면, 최 의장은 의회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즉시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침묵으로 진실을 감추려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멈추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