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선…정우택 262표·이종배 227표·박한석 32표
  • ▲ 23일 치러진 국민의힘 충북도당 새 위원장 선출 경선에서 당선된 정우택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북도당
    ▲ 23일 치러진 국민의힘 충북도당 새 위원장 선출 경선에서 당선된 정우택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북도당
    23일 치러진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선출 경선에서 정우택 전 국회의원(68)이 당선됐다.

    윤갑근 전 도당 위원장의 보궐로 현재 제천의 엄태영 의원이 잔여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경선에서 정우택 전 의원이  262표(50.29%)로 절반 이상을 얻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종배 국회의원 227표(43.57%), 박한석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32표(6.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총선 패배 1년 만에 건재함을 과시한 정 전 의원은 내년 충북도지사 출마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로 선출된 정 위원장은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이를 총 지휘할 도당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정 전 의원의 도당위원장 선임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정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고 중부4군(진천·음성·괴산·증평) 국회의원과 충북도지사를 거쳐 상당구에서 국회의원을 엮임했으며, 전 자유한국당이 어려웠던 시기에 원내대표를 맡아 위기에서 당을 구한 경험이 있는 4선 국회의원의 거물급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