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천 6명·음성 3명·청주 2명·충주 1명·음성 1명…충북 누적확진자 ‘3499명’
  • ▲ 이상천 제천시장이 19일 시청 에서 단양 국립공원 직원 등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19일 시청 에서 단양 국립공원 직원 등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19일 충북에서 직장동료 및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제천 6명을 비롯해 청주 2명, 음성 3명, 충주 1명, 음성 1명 등 모두 13명이 확진됐다.

    청주 거주 10대‧10대 미만인 확진자 2명(충북 3487~3488번)은 강릉 553번과 대전 3019번(친척)과 접촉해 감염됐다. 이들 각각 동거인 3명을 두고 있다.

    충주 거주 충북 3489번(50대)은 직장동료인 충북 3490번과 접촉 후 무증상이었으나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동거인은 3명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제천지역에서 국립공원 직원 등 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제천 거주 충북 3490번(30대)은 피로감 증상으로 검사 결과 확진됐고, 충북 3492번(40대)은 가족인 충북 3491번과 접촉해 감염됐으며, 충북 3491번(50대), 충북 3493~3495번은 직장동료인 충북 3490번과 접촉해 각각 감염됐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신규 확진자 6명은 단양 지역에 있는 국립공원 직원들로 직원 중 유증상자가 발생해 검사 결과 확진됐다”면서 “국립공원 근무자 60명 중 제천 서울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6명 외의 직원들은 단양보건소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립공원 직원들은 제천지역 동선이 없는 상황이지만 혹여 이들 중 제천지역 동선이 확인되면 최대한 빨리 역학조사를 실시해 지역 내 감염경로를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증평 거주 충북 3496번(40대)은 지인인 충북 3450번과 접촉해 감염됐고, 음성 거주 충북 3497~3499번은 동료인 경기 이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로써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49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