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교사·교직원 등 86명 경고·주의 조치…608만원 회수, 추급
  •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지역 일부 고등학교가 시험 문제 출제·시설공사 집행을 부실하게 해 감사에 적발됐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단양고 등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정기고사 평가문제를 잘못 낸 3개 학교를 적발했다.

    A고등학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정기고사에서 6건의 문제를 잘못 내 복수 정답 처리하거나 해당 문제를 모두 정답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B고등학교도 같은 기간에 11건의 시험문제 출제 오류로 재시험을 치르거나 복수 정답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3명이 경고, 7명이 주의 조치를 받았다.

    C고등학교는 수행평가 채점을 잘 못해 1명이 주의 조치됐다.

    이들 학교에서는 시설 공사 집행, 공무원 보수 지급, 학교운영위원회·건강체력교실 운영 등에 대한 부적정 사례도 적발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중·고등학교의 교사, 교직원 등 86명에 대해 경고(65명), 주의(21명) 등 신분상 조치를 했다.

    잘못 지급된 교직원 보수와 시설 공사비 등 608만원을 회수, 추급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