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괴산·보은 –14도…한랭질환 ‘주의’
  • ▲ 지난 8일 오전 충남 서산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자 맹정호 서산시장과 직원들이 동부시장 주변 보도에서 제설작을 펼치고 있다.ⓒ서산시
    ▲ 지난 8일 오전 충남 서산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자 맹정호 서산시장과 직원들이 동부시장 주변 보도에서 제설작을 펼치고 있다.ⓒ서산시
    11일 충청권에 아침 최저기온이 –15도까지 급강하하면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대전과 세종‧충남(천안, 청양, 계룡 한파경보)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랜 기간 추위가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 등의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저수온 경보가 발령된 충남 가로림만·천수만에는 수온과 용존산소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사료공급 중단, 사육시설 점검 등이 요구된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천안‧청양‧계룡 –15도 내외, 그 밖에 지역(보령‧태안 제외)은 –12도 이하로 추위가 지속되겠다. 

    12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8도~-5도,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평년과 비슷해 추위가 풀린다.

    11일 밤 9시부터 12일 새벽 3시 사이에 충남 서해안에는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1㎝, 예상 적설량은 5㎜ 미만이다.

    충북 전 지역에도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괴산‧보은 –14도, 진천 –13도, 단양‧충주‧증평 –12도, 청주‧옥천‧영동 –10도로 매우 춥겠으며 낮 최고 기온은 0~-3도가 예상된다. 

    12일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5~7도 오르나 충북북부와 산지에는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에는 대부분 –10도 이하를 보이면서 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으로 올라 추위가 풀리겠다.

    한편 한랭 질환 등으로 전국에서 19명이 사망했으며 수도시설 동파는 207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