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정 충남 비전 선포…도민 ‘화합의 장’ 활짝양승조 지사 “환황해 중심 향한 충남의 담대한 도전 시작됐다”
  • ▲ 12일 충남도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충남혁신도시 유치 성공을 자축하는 혁신도시 비전 선포식.ⓒ충남도
    ▲ 12일 충남도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충남혁신도시 유치 성공을 자축하는 혁신도시 비전 선포식.ⓒ충남도
    220만 도민과 ‘환황해 중심의 꿈’ 그리다.

    12일 충남 혁신도시 유치 성공을 자축하고, 지역 및 국가균형발전 견인을 다짐하는 220만 도민의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양승조 지사는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환황해권의 중심을 향한 충남도의 담대한 도전이 시작됐다”고 선언하며, 혁신도시를 발판으로 한 충남의 미래 발전 비전을 공유했다.

    도는 이날 저녁 도청 남문광장에서 양 지사와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지정 충남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선 선포식은 220만 도민이 힘을 모아 일궈낸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함께 축하하며 국가균형발전 견인과 환황해권 중심 도약을 향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행사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축하 메시지, 양 지사의 충남비전 선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유공자 표창은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앞장선 홍문표·어기구 국회의원, 유병국 도의회 의원, 전영한 충남발전위원회 명예회장, 이상선 지방분권충남연대 상임대표, 황명선 시장군수협의회장, 나소열 전 충남혁신도시유치TF단장, 신안철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전 회장, 이경호 의용소방대 도연합회 전 회장 등 17명이 도지사상을 받았다.

    양 지사는 충남비전 선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혁신도시 지정은 220만 도민의 염원이자 충남도정의 제1핵심과제였다. 이것을 우리 충남도민이 해낸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더 크게, 더 높게, 더 멀리 나아갈 충남도의 힘찬 도약’은 충남 혁신도시로부터 출발한다. 충남의 새로운 도약은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혁신도시를 중심축으로 삼아 도내 5대 권역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서산·당진·아산·천안은 스마트 신산업 클러스터로 △서천·보령·태안은 해양자원 활용 신산업벨트로 △홍성·예산은 수소산업 국가혁신클러스터로 △공주·부여·청양은 K-바이오 소재 산업벨트로 △논산·계룡·금산은 국방지원체계·지역자원 활용형 신산업벨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충남형 뉴딜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부남호 역간척, 서천 브라운필드 국제환경테마특구와 수소도시 및 스마트 그린시티를 조성하고, 지역 에너지 산업을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내 15개 시·군이 저마다의 색깔로 성장하고, 서로가 상생 발전하는 가운데, 도 전체가 조화와 균형 속에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충남의 미래를 가꿔 나아가겠다”는 목표로, “충남 혁신도시가 그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라는게 양 지사의 판단이다.

    양 지사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서해안 KTX 도입, 서산 군비행장 민항 건설 등 국가 발전을 이끌 인프라를 더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 혁신도시 강소도시권, 천안·아산 스마트도시권, 국가 행정도시권으로 이어지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조성해 국가 중심축으로서의 발판을 확실히 다져내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뜻이다.

    그는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수 천년의 역사를 통해 역사적·문화적 전통을 공유한 환황해 지역이 이제 경제적 번영은 물론 세계 평화와 화합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가 환황해권의 중심으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