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출마선언… “국가대형가속기구축계획 실현하겠다”
  • ▲ 변재일 의원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당사에서 21대 총선 청주 청원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박근주 기자
    ▲ 변재일 의원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당사에서 21대 총선 청주 청원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박근주 기자

    4선의 변재일 국회의원이 오는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 5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11일 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직 할 일을 다 하지 못했다”며 “청원의 삶을 챙기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21대 국회에 도전하는 비전으로 ‘청원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심장’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변 의원은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변 의원은 “물질의 기본 단위까지 관찰할 수 있는 거대한 현미경”이라며 “호남과 강원 등 많은 지자체들이 가속기를 유치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충북도, 청주시와 협력해 반드시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내수, 북이 등의 지역에 인구 5만 규모의 미호천복합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 에어로폴리스 단지 내에도 도심항공모빌리티 특화단지를 조성해 북청주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놀거리가 부족한 ‘노잼청주’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꿈잼청주’로 만들겠다”며 “지난 20대 총선 1호 공약이었던 미호천 천수공원 조성 사업이 국토부와 협의해 사전행정절차를 마쳤고, 청주시도 용역을 통해 개발에 필요한 기본 개발 계획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와 관련한 공약도 제시했다.

    변 의원은 “미세먼지 발생일수 전국 1위, 전국 사업장 폐기물 18%를 처리하는 ‘숨 막히는 청주’를 ‘숨 쉬는 청주’로 바꾸겠다”며 “지방정부와 주민 의견을 무사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오창 후기리 소각장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5선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변 의원은 “이제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전성기가 됐다”며 “여당의 중진의원으로서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고,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과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의정활동을 함께 해 온 동료의원들과 공무원 시절 후배들이 지금은 중앙정부의 장·차관이 돼 있어 어렵거나 막히는 현안에 대한 답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약속을 지켜온 점도 설명했다.

    변 의원은 “‘청원을 21세기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며 2004년 정보통신부 차관을 마치고 처음 정치에 도전하면서 청원군 주민께 드렸던 약속을 16년 동안 성실히 이행해 왔다. 청원군의 3선 의원으로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SK하이닉스 투자유치 기반 마련, 오창 2산단과 3산단까지 이어지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간 멈춰있던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사업을 재개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더 크게 추진하고 있다”며 “청주공항 활성화와 에어로K 유치, ‘LG로’의 완공, 연초제조창을 비롯한 내덕, 우암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 청원구를 발전시켜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