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원구원, 지역 생산·유통, 농·축·수산물 먹거리 안전성 검사 ‘강화’
  • ▲ 박미선 세종시보건환경원구원장이 1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 박미선 세종시보건환경원구원장이 1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 메르스 등에 신속히 대응키 위해 29종 법정감염병 검사숙련도를 인증하는  ‘정도평가’를 마치고 공식 업무수행에 들어갔다.

    박미선 세종시보건환경원구원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 질병관리본부와 시 유관부서들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확인진단을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집단발생 우려가 높은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레지오넬라증 등 4종 이상의 감염병에 대해서도 올해 추가적으로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유통하는 농·축·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야채·원유·식용란 등 농·축산물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와 부적합 항목 등도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으로 원유에 포함된 동물용의약품과 살충제, 곰팡이 독소 등을 검출하는 ‘원유 중 잔류물질검사’도 실시한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도 검사와 한우 유전자 검사, 식품 GMO검사 등 유통 축·수산물 검사도 강화한다.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공공급식지원센터’의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위해 관계부서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대기측정망을 운영해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에 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유해대기오염물질 측정망 추가 설치와 지난해 설치한 대기중금속측정망 운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밖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상시예찰시스템을 지속 운영하고 ,바이러스 전파 위험요소별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가축전염병 유입을 사전 차단키로 했다.

    박 원장은 “우리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식품, 환경, 동물 분야에 대한 진단·감시·연구를 협업해 ‘사람, 환경, 동물 건강공동체인 원 헬스(One Health)’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